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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컨설턴트 Oct 19. 2016

용인과 용사

회사는 용인(用人)을, 개인은 용사(用社)를...

회사가 용인(用人)을 고민하듯,
개인은 용사(用社)를 연구해야 한다.



세상이 정신없이 변해갑니다. 그래서 회사의 용인술도 바뀌었습니다. 과거 마치 아이를 양육하듯 신입사원을 뽑아 성장시켰다면 지금은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을 조달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용인의 기본입니다.


인재제일은 여전합니다. 지금 필요한 인재가 제일일 뿐이지요. 산업이 빠르게 바뀌고 사업 자체가 사라지고  팔리는데 회사를 원망만 하고 있어봐야 별 다른 답은 없습니다. 냉정히 말하면 쥐꼬리만한 보상금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회사는 이미 바뀐 용인으로 무장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나요?

이제는 일을 활용해 스스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용사(用事)와 회사 사용법(用社)을 연구할 때입니다.


용사(用事): 일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도모함
용사(用社): 회사를 활용해 개인의 행복을 도모함



컴퓨터 업계에서 '공룡'이라는이름으로 불린 기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IBM'입니다.

IBM은 자타 공인 최고/최대의 컴퓨터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부문을 매각한 이후,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여 다시금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IBM은 기사회생 했습니다. 그 속의 직원들도 그랬을까요?

과거에는 그랬을지 모릅니다. 같은 사업, 제품을 만드는데 일시적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워졌으니 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참으면 다시 좋은 날이 올 수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IBM만 보아도 PC 중심 사업을 솔루션으로 바꾸었습니다. 당연히 직원들은 데려가지않았죠. 중국 기업으로 매각했습니다. 직원들은 회사 소속이 바뀌거나 그만뒀을 겁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정이 있었고 지금은 매정해졌을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회사도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입니다. 자신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합니다. 환경이 바뀌고 변화의 속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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