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데이트랜드
누구나 살아있다면 마침내 노년이 됩니다.
인생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의 연속이죠.
삶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아이는 결국 노인이 되어요.
끝을 빨리 맞이하지 않는다면 결국 겪어야 할 시기입니다.
눈은 자주 침침해지고 팔은 때로 통제를 벗어나며 무릎이 생각 못했을 순간 꺾여요.
아직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몸이 마음만큼 움직이지 않습니다.
젊은이가 쉽게 해내는 일을 보면 늙었다 여겨 괜시리 슬퍼지곤 할거에요.
어떤 이도 노인이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삶이죠.
때로 병들고 종종 기력이 쇠하고 결국 쓰러져 숨이 멎을 그 순간까지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어차피 맞이할 종국의 과정이라면 조금은 의연하게 맞이할 일이에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겁니다.
생은 이미 세상에 던져진 것이며 단 한 번 밖에 없으니 반대로 말하면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닌 탓이죠.
결국 매 순간 남은 삶을 태우며 보낼 수 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늙는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에요.
누구나 살아있다면 마침내 맞이할 노년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