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데이트랜드
한때, 꿈을 꾼 적이 있었죠.
잠이 일어나기 위해 몸을 쉬게 하는 것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밤이든 낮이든 눈을 붙이면 다시 일어날 뿐 꿈을 꿀 정도로 한가한 시간이 없어요.
초조한 마음이 항상 뒤를 쫓습니다.
잠들면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어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아주 쉽게 이루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밤에도 낮에도, 잠에 취해있을 때도 깨어 있을때도, 꿈을 꾸었고 꿈 속에서 행복했죠.
그때는 이룰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의심이 들 때도 꿈에 들떠 멈추지 않고 신나게 달려나갔지요.
어쩌면 지금보다 어리석었던 것인지도 몰라요.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해냈고 얻었고 이루었죠.
지금은 단지 할 수 있는 일만 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 애쓸 뿐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현명해진 이제는 더 이상 꿈을 꾸지 못해요.
한때, 꿈과 함께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지금, 그때를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