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에세이-데이트랜드

by 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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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틀림이 되는 시대를 살았죠.


당신과 달리 행동하는게 비난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상식과 달리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세상과 달리 살아가는 일이 힘겨운 것은 변함이 없어요.


그럼에도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다르다고 그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

당신이 다르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비난의 대상이 아니어야 하구요.


다름이 틀림이 아니게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시절을 견디며 오래도록 참고 부딪쳐야 했죠.

하지만 세상은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해 버립니다.


옛날의 문제는 순식간에 무의미해지고 지금의 상황만이 만인의 관심사가 되기 일쑤에요.

더 이상 다르다는 이유로 틀리다는 비난을 드러내고 말할 수 있는 이는 없어요.

적어도 같이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선이 이제는 있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다름이 틀림이 되던 시대를 살았던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결코 그 시절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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