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에세이-데이트랜드

by 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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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달라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우리는 다름을 서로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서로 다르고, 같아지기 어렵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당신과 나는 같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조화는 노력의 산물이다.

서로 다른 생각과 다른 소통방식과 다른 생활 관습을 가진 인간이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을 같이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낸 방식이다.

때로 그 과정은 강압적이라 평화롭지 않고, 조화롭기는커녕 혼돈에 가까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같이 살아가기 위해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서로 달라야 실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도 서로 다른 우리는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인간이 지닌 본질이자 진정한 모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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