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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신 Oct 16. 2018

실행

에세이-데이트랜드

생각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짝사랑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스스로를 애태울 뿐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연모하는 이를 수십, 수백, 수천 번 그려낸다 해도 당신만 상할 뿐이다.


싫든 좋든, 틀리든 맞든, 위험하든 안전하든 무언가 사람이 움직여야 현실에 변화가 일어난다.

단지 머릿 속에서 생각하고 상상하며 담아두는 것만으로는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직 실행이 누군가를 표현하며 드러내고 구체화한다.


행동이 곧 사람 그 자체라고 여겨지는 이유다.

심상에 그 어떤 거대한 열망을 품었더라도 발현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의 관점에선 무의미하다.

심지어 당신 자신조차도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득 생각만 하던 일을 실행에 옮기는 찰나, 망설이는 마음을 다잡으며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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