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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의 "하루단상"
망상
에세이-데이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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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
Feb 11. 2020
망상이 때로 세상을 격변시킨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본 사람은 수만년 동안 존재했을 것이다.
누군가 날고 싶다고 꿈꾸었던 기록은 이카로스의 신화로 남아 수천년을 전해진다.
하지만 그 세월 동안 사람을 정말로 날게 만든 이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룰 수 없는 꿈을 ‘망상’이라고 부른다.
수없이 많은 이들이 꿈꾸며 갖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나는 일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그 시절 하늘을 난다는 꿈은 상상할 가치조차 없는 일에 불과했을 것이다.
오늘날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일은 아주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반대로 지금 망상이라 여기는 모든 것들은 수천년 뒤에는 너무나 당연해 상상조차 할 필요 없는 일이 되어버릴지 모른다.
망상이 세상을 격변시켜온 증거다.
문득 남들이 쓸데없는 망상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상상하다, 이 망상이 현실이 될 미래를 떠올리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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