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은 진정한 리더
'계그계 대부' 전유성님이 별세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분으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
공개 코미디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를 만든 사람
왠지 부족해 보입니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최양락
"형님 아니었으면 개그맨 못했다"
김신영
"교수님은 제가 힘들 때 '한물가고 두 물가고 세물이 가면 보물이 된다'고 해주셨다.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고 했던 아이디어를 밤새 즐거워해주시던,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분."
이문세
"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신 분,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
조세호
“일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절, ‘둘 중 하나야, 하든가 말든가… 그냥 해라’라고 하시던 말씀이 마음에 맴돕니다. 마지막으로 ‘잘 지내…’라고 하시던 목소리도 아직 귀에 선하다”
이홍렬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다.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고 문화임을 증명했다"
가수 남궁옥분
“전유성! 유성처럼 별이 되다. 코미디언들한테는 북극성 같은 존재였다"
신동엽이 전유성에 거금 전한 사연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신동엽이 갑자기 '계좌번호 불러주세요'라고 하더니 '30년 전에 방송 소개해주고, 방송에 데뷔시켜줘서 고맙다'며 큰돈을 보내줬다. "
지난해 11월 '꼰대희' 채널에서 김대희가 故전유성을 향해 전한 말
"선배님 진짜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 아까 배웠으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선배님의 이 위트와 유머, 개그를 오랫동안.. 볼 수 있게 건강해 주십시오"
그 외에도 여러 후배 동료들이 전유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리더의 정의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남기는 사람이며,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故전유성 개그맨은 진정한 리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