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매우 얇고 단단하며 빛을 낸다. 잉크 냄새가 전혀 나지 않으며 얇지만 내용은 알차다. 인터넷 배송으로 도착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디자인에 놀랐고 일반 책과는 다르게 특별한 케이스에 담겨서 온다. 글씨가 처음엔 보이지 않지만 특별한 버튼을 눌렀을 때 글씨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버튼을 눌러야 책장이 넘어간다. 일반 책은 깜깜한 밤이 되면 볼 수 없지만 이 책은 밤에도 매우 잘 보인다.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이다.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견한 책인데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과하게 표현하자면 '신세계를 만났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이 매우 마음에 든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내용이 바뀔 수 있다. 소설에서 자기계발서로 바뀌거나 만화책으로 바뀔 수 도있다. 더 좋은 건 내가 지어낸 소설도 이 책에 담아서 볼 수 있다. 내가 쓴 글을 출판해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의 신비함을 요즘 매일 매일 느끼고 있다.
나는 전자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싶다. 내가 알던 전자책이 아니다. '종이책'이냐 '전자책'이냐 라고 구분 지어 비교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전자책'이 아닌 마법서 같은 것이다. 이것을 들고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기능을 더 추가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이 마법서 같은 책이 너무 좋아서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