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핫도그 May 31. 2016

혼자라고 걱정하지 말기

혼자가 좋은데 너무 혼자라서 걱정이 될 때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을 오래전에 서점에서 봤으나 구입하지 않았었다. 그 책을 사면 왠지 내가 외로운 존재가 되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안 살 거야 했는데 결국 E-Book으로 구입을 했다..


그래, 혼자라는 것은 외로운 것이다. 외롭고 쓸쓸하고 심심하고 의지박약해지는 그런 의미인 것 같다. 물론 좋은 점도 있다. 편하게 내 마음대로 소파에 앉아서 보고 싶은 책도 읽고 TV도 보고 방귀도 뀌고 예능을 보며 큰소리로 웃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신경 쓸 사람도 없다. 그런 게 좋고 나만의 사색을 할 수 있어 편하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다. 혼자인 것이 나한테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일까이었다. 지금 이 감정이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했다.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했고 그 걱정을 해소하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을 읽어 보고 답을 찾아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 통해 혼자 있는 시간을 나를 위한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고 있고 지금 순간을 즐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위로받고 조금은 납득을 하게 되었다. 내가 왜 혼자 있는가에 대해서... 원인을 알 것 같기도 하다.


혼자 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혼자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세계를 즐길 수 있다면 40대, 50대, 60대가 되어도 충실한 날을 보낼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즐겁고, 혼자가 되어도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정도 젊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습관, 즉 고독의 기술을 익혀둬야 가능한 일이다.


고독의 기술을 터득할 시간이 언제 있겠는가. 나이가 들 수록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더욱더 적어질 것이다. 지금 순간에 혼자이고 외롭다는 건 인생의 몇 번 없는 순간이고 즐겨야 하는 시간이 드디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1. 자신을 돌아본다

2. 교양을 쌓는다

3. 일기를 쓴다


이 세 가지 방법은 혼자 있는 시간에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이다. 정말 좋은 방법인지는 해보면 알 수 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은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이 아니다. 스스로를 단련하는 과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억하는 방법을 찾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