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개인연금, 퇴직연금의 이점을 말할때 "세액공제"를 말합니다.
1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주죠. 연봉에 따라 그 율이 달라지지만 약 100만원이상의 금액을 공제 받습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퇴직연금의 진정한 장점은 바로 "과세이연"입니다.
말 그대로 세금의 과금을 연기시켜준다는 것인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복리의 효과를 아주 제대로 누릴 수 있게 해주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ETF를 일반계좌에서 수익이 나서 매도시 바로 15.4%의 세금을 떼갑니다.
배당금을 받을때도 마찬가지죠. 배당금을 줄때 15.4%의 배당세를 떼고 난 다음에 입금해줍니다.
심지어 배당금이 2천만원 넘어가면 종합소득세로 합산되서 세금을 떼입니다.
그런데 연금계좌안에서는 이걸 다 이연시켜줍니다.
언제까지? 내가 연금으로 개시해서 수령할때까지~~
예를들어 제가 DC 전환을 1억을 했다고 가정하고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매수했다고 보겠습니다.
오늘 기준 12,415원 이네요? 그럼 총 8,054주를 살수 있습니다. 그럼 배당금이 얼마인지 볼까요?
오늘 발표한 10월 배당금이 34원이네요. 그럼 총 8,054 *34 = 273,836원이 입금됩니다.
만약 일반계좌에서 1억원치를 샀다면 273,836원에서 15.4%를 제하고 난 뒤 231,665원이 들어옵니다.
저희는 이걸 바로 그대로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를 사겠죠? 273,836원으로 22주를 더 삽니다.
다음달이 되면 전 총 8,054+22=8,076주를 가지고 있겠네요. 10월과 동일한 배당금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8,076*34=274,584, 다시 22주를 삽니다. (물론 주가는 변동되므로 더 많이 살수도 적게 살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매월, 매년, 십년, 이십년을 반복하는것입니다. 내 세금 15.4%를 안떼이고 말이죠.
그리고 56세 이후 연금 수령시 5.5%~3.3%의 연금세금만 내고 연금을 수령하면 되는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배당이 성장을 한다면요?
제가 투자하는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는 미국의 SCHD라는 ETF를 벤치마크해서 만든 ETF입니다.
한국에서도 매우 유행중인 이 SCHD는 년평균 배당 성장율이 10%입니다. 어마무시한 수치입니다.
작년에 상장된 TIGER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월별 배당내역입니다.
7월 30 -> 41원 (36.6% 상승)
8월 34 -> 39원 (14.7% 상승)
9월 33 -> 34원 (3.0% 상승)
10월 30원 -> 34원 (13.3% 상승)
놀랍지 않나요? 배당금으로 또 배당주를 사서 배당금이 늘어나는데
거기에 배당금 스스로도 상승을 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너스로 주가까지 올라줍니다.
ETF는 최초 1만원으로 시작하는데요
아까 제가 현재가 12,415원이라고 했죠
24.15%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불과 출시한지 1년 4개월만의 일입니다.
S&P500을 한번 볼까요?
20년 9~10월쯤 상장이 되었나 봅니다.
2021년 110원
2022년 160원 (45.4% 상승)
2023년 200원 (25.0% 상승)
2024년 253원 (26.5% 상승)
현재가가 얼마인지 볼까요? 20,110원이네요?
아까 1만원으로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죠
불과 4년 3개월만에 2배가 되었네요.
어떠신가요?
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되시면 배당주만 모아가셔도 월 평균 배당금이 점차 증가합니다.
15.4%를 안떼고 100% 그대로 배당을 받는거에 어마어마어마한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제가 연금 한도 1,800만원을 무리해서라도 다 넣어서 하는 이유입니다.
한번 종이를 놓고 계산기로 두드리면서 직접 계산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놀라운 결과를 맞이하실 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