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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키마 Nov 23. 2024

꾸준함으로 삶의 밀도를 높이세요

우리 모두 같은 24시간을 쓰는 게 아닙니다.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24시간 주어진다"라는 말이 있죠.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이 반만 맞다는 것을요.

부자인 사람들은 돈으로 시간을 살 것이고,

그에 비해 돈이 부족한 사람은 그 이상의 시간을 소진해야 합니다.


 아직 부자가 아니니 돈은 논외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같은 돈을 가진 조건이라면 시간은 과연 공평할까요?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겠지만, 그 시간을 활용하는 건 천차만별 일 것입니다.


 전 올해 러닝을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히 주 3~4회를 달렸고, 쉬지 않고 5km를 40분 내로 달릴 수 있게 되었죠.

예전에 러닝을 하지 않을 때는 걷기 위주로 시간을 보냈고,

그 당시 5km를 걸으려면 2시간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전 3년 전부터 주변 사람들과 웨이트를 시작했고,

주 3회 이상 턱걸이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그 결과 쉬지 않고 15개 정도의 턱걸이는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턱걸이 15개를 하려면 5개씩 3번의 set 구성이 필요했고,

그마저도 쉬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20년부터 투자를 시작할 때,

전 주식공부를 위해 유튜브, 책, 블로그등을 보며 하루 2시간 이상씩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 20분 정도 출근길에서 전날 시황정도만 듣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투자에 무리가 없죠.


 21년부터 연금 투자를 시작했을 때,

연금 제도, 연금 구분, 연금 혜택, 각종 ETF, 연금 인출 전략등을

매일매일 공부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달에 단 두 번 매수버튼 누르는 게 전부입니다.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하고, 6시에 회사에 출근합니다.

6시부터 7시 30분까지의 시간은 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줍니다.


 작년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에 조금씩 쓰다가 지겨워서 그만두고,

그러다가 다시 마음잡고 시작하기를 수차례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 카페 활동 그리고 브런치까지

3개의 플랫폼에서 쉬지 않고 다양한 글들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예전에 하나의 주제로 글 하나 작성하는데 길게는 30~40분이 소요되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함이 생겨 주제만 생각나면 글 쓰는데 그리 오래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5시 기상, 6시 출근, 회사 생활, 글쓰기, 러닝, 주식 투자, 연금 투자,

야구 시청, 예능 시청, 드라마 시청, 영화 시청 등 제가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다 하고도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저에겐 주어집니다.

바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함으로써 시간의 밀도를 높여왔기 때문입니다.


 저의 딸아이가 올초 1월부터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1일 1 영상 업로드" 목표를 말하더군요.

전 사실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조회수나 구독자가 안 나오면 실망할 텐데, 시작하지 말라고 해야 하나 하고요.


 그런데 저의 딸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인내가 강한 아이였습니다.

조회수나 구독자에 신경 쓰지 않고, 1일 1 영상을 꾸준히 올려냈습니다.

처음 조회수 20회, 구독자 3명 (엄마, 아빠, 친구 1명)이었는데

지금은 조회수 5천이 넘는 영상도 있고, 구독자도 122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스킬이 향상되어,

예전보다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시간이 엄청 단축된 것입니다.

저의 딸아이도 꾸준히 반복함으로써 본인 시간의 밀도를 스스로 높인 거죠.


 나중에 좀 더 자라 인생의 위기가 올 때 말해줄 에피소드는 생긴 거 같습니다.

"너 그때 유튜브 영상 만들던 거 생각해 봐.

 그때처럼 꾸준히 하면 유의미한 결과가 다가올 거야"


 여러분들은 시간의 밀도를 어떻게 가져가시는지요?

얼마나 꾸준함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는지요?

작은 것일지라도 처음엔 힘들지만 꾸준히 해내면서,

그것이 손쉽게 시스템화되는 것을 꼭 경험해보세요.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연금투자도 너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차근차근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투자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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