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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isun Yoon Dec 09. 2019

뉴욕 퇴근길에 느끼는 소소한 행복

42가 렉싱턴 애비뉴에서 8가까지 20분간의 퇴근길

평일 하루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있다. 바로 퇴근해서 42번가를 20분정도 걷는 시간이다. 이때 그랜드 센트럴, 브라이언 파크, 타임스퀘어를 거치게 된다. 이생각 저생각하며 천천히 걷는 이 시간이 나는 너무 좋다.

11월에는 day light saving(썸머타임)이 끝나면서 퇴근시간무렵에는 맨하탄이 칠흑같이 어두워진다. 칠흑같은 어둠과 맨하탄의 야경은 참 잘 어울린다. 오늘은 게다가 날씨도 코트를 입고 걷기에 딱 좋을만큼만 쌀쌀한 날씨였다.



나이(왕년 X세대)에 어울리진 않지만 지코의 Balloon 이라는 신곡을 들으면서 걸었다. 노래가 눈에 보이는 거리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5p9zQdxSfs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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