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 바다
by
은파
Jul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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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거리는 태양빛 아래
새하얀 눈꽃은
이유 없이 짜진 않을 거다
그곳에는
차가운 겨울 철새의
힘겨운 눈물 한 됫박과
어머니를 애타게 찾는
돌지난 아이의 콧물 한주먹이
머물러 있을 것이다
장마철 굵은 비아래
사라진 눈꽃은
이유없이 밍밍하진 않을 거다
그곳에는
무서리 내린 아침
떠드렁산 청개구리의 눈물로
시작된 소낙비와
심술 난 제비가 몰고 온
한반도보다 커다란 태풍이
서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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