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계結界를 걸어 두다
작은 지구별 이야기
by
은파
Jul 7. 2020
액운이 몰려오려나
새벽녘 폭포수와 동반된
천둥번개 소리에 잠 못 이루고
끈적끈적한 공기 방울들이
온몸에 달라붙어
쉴 새 없이 조여 온다
여기저기서 울부짖는 생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바닥에 바짝 엎드려
하늘만 원망하고 있다
갑자기 휘파람이 불어온다
결계를 걸어라
결계를 걸어라
그렇게 속삭여온다
혼자 힘으로 거대한 밀려옴을
어찌 막아낼 수 있겠냐만
소중한 꿈들을 모아다가
정성을 다해 결계를 걸고
다시 잠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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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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