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작은 지구별 이야기

by 은파

빨강 파랑 노랑

삼색 신호등


서고 가고 조심만 하면

순조로움은 펼쳐진다


자연 만물은 그렇게

수시로 신호를 보내건만

애써 외면하고


빨리 자라라

더 많이 내놔라

대지를 들들 볶는다


곰보투성이

너덜너덜해진 상처

수확의 기쁨은 어디 가고

데메테르만 울부짖는가


대지의 여신이시여

조금만 기다리소서

그대의 눈물을 닦아 줄

영웅의 도래가

머지않았나이다.



매거진의 이전글구상악취口尙惡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