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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eet little kitty Feb 01. 2023

해변의 길냥이 vs 집냥이

나름대로 사는 냥생

해변을 거닐다가 발견한 고양이,
넌 설마 여기 사는 거니?


어라, 또 다른 고양이네. 해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먹이를 주나?


오늘은 계 탔다. 고양이 패밀리 모두 모여! 오늘은 특식이다~


해변가는 겨울엔 춥지만, 그것 빼곤
정말 살기 좋은 곳이지.


반면 우리 집냥이들은
평생 바다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창가에서 시원한 공기 한 모금 마시면서
바깥세상을 구경하지요.

블루야, 원래 냥생은 다 나름인 거야~우린 등 따습고 배부른 집이 있잖아?
우리 냥생도 그럭저럭 좋은 거야.



해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걷는 고양이를 봅니다. 고양이 밥그릇도 곳곳에 보입니다. 저들의 생활영역은 바닷가 산책로요. 얼마나 멋진가요?사람과 공존하며 먹을 것 걱정 없이 자연을 누리는 삶라니.

갑자기 집 고양이의 삶이 가엾게 느껴집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선택할 리가 있다고 보아야 할까요?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살아갈지, 야생에서 살아갈지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들의 삶은 이대로 좋은 걸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비록 선택할 수 없다 해도,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삶을 꿈꿉니다. 고양이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말이죠.


당신의 삶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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