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댄스를 취미로 삼은 이후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다양한 아이돌 춤 영상을 올릴 때마다 그 아이돌의 팬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온다. 나는 그저 운동 삼아 몸을 움직이기 위해 댄스를 연습해 올렸을 뿐인데, 팬들은 나이 있는 중년 교사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춤을 춰준다는 사실에 꽤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은 더욱 특별한 일이 있었다.라는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 청량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가진 남돌이다. 인스타그램에 약 300만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그룹인데, 나의 가사 패러디 댄스 영상인 ‘다시 만난 1학년’을 태그 해 스토리에 올려주었다. 유명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조회 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영상을 찍고 편집하면서 나도 덩달아 투어스의 이미지처럼 상큼해지는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경험까지 선사하다니 투어스 운영진이 일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개의 챌린지 영상을 스토리에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나처럼 그저 많은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만 알고 있던 존재가 ‘나를 알아봐 주고 태그 해 준 아이돌’이라는 특별한 인연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자연스럽게 친근감도 생긴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 엄청난 홍보 효과와 ‘입덕’을 유도하는 효과까지 발휘하는 전략인 셈이다. 그래서 나도 결국 팔로우를 했다. 평소에는 연예인을 잘 팔로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손가락이 저절로 팔로우 버튼을 눌러버렸다.
우리 학교에서 투어스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도 디엠이 왔다. 선생님이 부럽다고 한다. 아이들이 나를 대단하다고까지 말한다. 투어스 덕분에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교사가 되었다.
고맙다! 투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