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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대란, 시작되다

2,500만명 고객, 100만 개 유심으로 막을 수 있을까?

by 키움가치

SKT 유심 대란, 시작되다
– 2,500만 명 고객, 100만 개 유심으로 막을 수 있을까?

최근 SK텔레콤은 전례 없는 보안 사고를 맞이했습니다.
가입자의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입니다.
IMSI, IMEI, 인증키와 같은 기기 인증 정보들이 외부로 유출되었지만,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 개인정보는 빠졌다는 게 SKT의 공식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SKT는 피해를 막기 위해 2,5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4월 28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공항 로밍센터에서 교체가 시작됐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긴급 도입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준비된 유심은 단 100만 개.
전체 고객의 4% 정도만 커버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5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2,500만 명'이라는 숫자 앞에서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혼란은 이미 예고되어 있습니다.
매장마다 긴 줄이 이어질 것이고,

원하는 시기에 교체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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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그렇다면 당장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SKT는 고객들에게 한 가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유심 복제나 탈취를 막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554만 명이 가입을 마쳤고, 만약 이 서비스에 가입했는데도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4월 19일부터 27일 사이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에게는 요금 감면 방식으로 환급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SKT의 조치 과정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물론 정부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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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지금 바로 가까운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유심 교체를 신청하거나,

교체 전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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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교체 #개인정보보호

#SK텔레콤사태 #유심보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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