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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향여행자 Mar 21. 2016

향호, 못다 한 이야기  

백조의 호수여행-향호 에필로그

추천 카페   

카페 꼬세 (Cosse)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99-2



강릉과 주문진 사이 사천진 해수욕장에 자리한 카페다. 커피 좋아하는 아빠가 추천하는 맛집이다. 품질 좋은 신선한 원두만을 엄선한다. 로스팅 후 최대 3~4일 이내 커피만을 사용한다. 거기다 가격까지 착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1,000원. 그 외 커피, 생과일 주스 등도 2,000~4,000원대다.      




카페 앞 백곰 조형물을 시작으로 내부엔 호랑이, 강아지, 코알라, 물개 등의 인형 친구들이 맞아준다. 홀로 커피를 마셔도 외롭지 않다. 2층엔 커피 리필 머신기도 있어 혹여 커피가 부족한 경우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한 남다른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한번 가면 단골이 되어 또 찾게 되는 곳이다. 회원가입을 하면 VIP 회원이 되어 드립세트 20%, 원두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다란 호랑이 인형이 반겨주는 1층
곳곳에 있는 인형 친구들 덕분에 혼자 와도 외롭지 않다.


주문진 향호 뷰레이크 타임, 못다 한 이야기

‘내가 정말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행복을 지키고 싶다. 행복은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행복은 가까이에 있었다. 내가 외면한 채 살았던 것이다.


하는 일이 있다는 것.
가족이 있다는 것.
친구가 있다는 것.
밥을 먹는다는 것.
걷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숨쉬는 것.
너무 당연해서 행복인 줄 몰랐다.
감사한 줄 몰랐다.


이제야 깨닫는다. 감사히 여기는 것, 그것이 행복을 지키는 시작이다.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함께 행복하고 싶다. 누군가 내 마음을 밝혀주었듯, 나도 누군가의 마음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마음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 이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자 살아가는 이유라는 걸 알게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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