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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우지우 Nov 22. 2021

[진정령] 정리하고 싶어 쓰는 리뷰 - 결말편

중드 리뷰

드디어 결말입니다. 결국 이 결말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과거편이 두 사람의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면, 현재편은 두 사람의 서사를 풀어가는 과정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현재편에서 해석의 비중이 늘어났는데요. 결말편은 아예 각 잡고 (매우, 매우 주관적인) 해석 위주임을 참고해주세요.


남망기는 시(詩)적인 캐릭터입니다. 사소한 눈빛, 표정, 행동에서 마음의 행간을 읽어야하고, 그가 하는 말은 함축적이어서 그 안에 담긴 감정에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성이 덕심을 감기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에 비해 위무선 캐릭터는 소설에 가깝습니다. 주요 서사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무선의 생각이나 감정은 비교적 직접적으로 볼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독백으로 보여주기도 하죠. 그래서 무선의 감정은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15~19회 그 찌통의 시간들ㅜㅜ) 반면, 남망기의 서사와 감정은 의도적으로 숨겨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잔상을 남기고 결과적으로 ‘진정령’ 전체의 정서를 지배합니다. 드라마가 끝나고도 여운이 남는 이유죠. 그리고 이는 결말에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사건은 마무리되었고 우리는 이제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를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함께’입니다. 망기의 행복이 무선이와 함께하는 생(生)이라고 상정하면요.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남망기의 결말(혹은 행복)을 직접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 “위영”하고 부르는 망기의 목소리와 뒤돌아보는 무선의 표정으로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는 이때껏 쌓아온 남망기의 캐릭터성과 ‘진정령’ 전체를 지배하던 정서에 정점을 찍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까지 남망기의 서사와 감정을 숨김으로써, 계속 잔상이 남고, 여운이 남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결국 회전문을 도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상상하고, 해석하고, 곱씹길 좋아하는 덕심은 결말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일단 결말까지 다 봤건만 진정이 안 되거든요;; 그간 정주행하느라 못 본 다른 덕심들의 리뷰도 읽어보고 해석도 찾아봅니다. 그래도 진정이 안 됩니다. 첫회부터 다시 돌려봅니다. 그래도 엔딩의 여운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 머릿속에서라도 결말을 이해보려고 시작한 글이었는데 이리 길어졌습니다.



엔딩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더라구요. 일본판이 원본이다, 편집순서가 바뀌었다(근데 이건 의상 연결이 안 되기 때문에 아닌 것 같아요). 여러 버전의 엔딩을 찍었고, 그걸 자연스럽게 이어 붙인 거다(충분히 설득력 있는 의견입니다). 뒤돌아선 무선이 맞은편에 망기가 있고(이건 정설인 것 같습니다), “위영” 뒤에 “나와 고소로 가자”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짤렸다(이건 정설은 아닌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연결되긴 하죠). 그런데 이제껏 우리가 봐왔다시피 배운 변태인 제작진들이 저렇게 편집하고 저기서 끝낸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가정 하에, 엔딩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사건은 해결됐어요. 원이의 비밀도 밝혀지죠. 근데 이것마저 망기가 얘기 안 하고, 먼저 뛰어온 원이가 밝혀요(끝까지 남망기 캐릭터성 유지하는 이런 설정). 온녕과 사추가 떠나고, 자연스럽게 어디로 갈 거냐 묻는 무선과,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망기. 뒤돌아본 망기와 무선이는 또 눈으로 대화하고, 말없이 서로의 결정을 받아들이죠.(저는 개인적으로 이때 이보군 표정이, 망기 특유의 고요한 슬픔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망기는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두 사람은 10대 소년시절에 처음 만나, 20대 청년시절 무선이가 죽고, 16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무선이는 20대의 영혼으로 또 다른 청년의 몸에 헌사 되어 돌아왔죠. 반면 망기는 1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30대 중후반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16년 동안 무선을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찾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 감정들이 아무리 크게 망기를 지배한다하더라도, 결국 일상도 살아내야 했을 겁니다. 우리가 진정령 때문에 현망진창 되더라도 학교도 가고, 직장도 가고, 집안일도 해야 하는 것처럼요.


망기는 선문의 일도 하고, 야렵도 다니고, 제자들도 양성하고, 원이랑 토끼들도 기르면서 살았을 거예요.(그러지 않고서야 남가네 제자들이 지금처럼 ‘함광쥰’ 열성팬일 수 없겠죠.) 그리고 16년 동안 세상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도 지켜보고(35회에서 효성진, 송람 얘기를 하면서 망기답지 않게 굉장히 씁쓸해하죠. 세상사 무상이라면서 결국 술까지 마셔요), 무선이의 죽음 이후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생각했을 거예요. 선대 선독인 온약한, 금광요의 악행들을 익히 봐왔고, 같은 세대 종주인 섭회상이 엄청난 계략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인 것도 겪었어요. 거기다 일련의 사건들로 희신형님이야말로 현망진창인 상황입니다.



저는 시나리오 총괄편집작가 양하님의 인터뷰 중, 두 주인공에 대해 ‘자신들이 고집하는 것을 지켜나가고, 자신들이 수호하는 것을 보살펴 나갑니다’라고 표현한 부분을 참 좋아하는데요. 망기에게 작게는 고소남씨일가, 크게는 수진계가 그런 의미이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무선이가 운몽강씨와 온씨일가를 지켜내려고 애썼던 것처럼요. 그리고 이는 두 사람의 맹세와 맞닿아있기도 하죠. 결과적으로 어른이 된 망기는 어수선한 가문과 세상을 다 던져두고, 무선을 따라 나서지 못했을 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망기의 결정을 무선이도 받아들이죠.(샤오잔군의 표정이야 말하기도 입 아프다만, 첫 이별에서 담담하고 슬픈 그 애잔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망기는 무선에게 내가 너와 함께 갈 수 없으니, 네가 나와 함께 가자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망기에게 무선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사람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그러려고 노력했으나 결과는 슬픔, 아픔, 후회로 점철), 현재도 마찬가지죠. 현재의 여정을 통해 무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고, 둘이 아무리 마음이 통했다고 해도, 두 사람 사이에 기본 설정값은 바뀌지 않는다고 할까요. (사랑이나 무선에게 있어서는 을의 입장이 체화된 망기, 그렇다고 무선이 갑이란 건 아닌데 비유를 하자면 그렇지요.) 그렇기에 망기는 무선에게 자신의 뜻에 따라주길 요구하지 않는 거죠. 애초에 요구할 생각조차 안 하는 것 같아요. (뒤돌아보는 망기 표정 보세요. 아예 그런 말 꺼낼 생각조차 안하는 것 같잖아요.) 이는 과거의 경험치와 그로 인한 후회의 세월이 큰 영향을 미쳤을 꺼라 생각해요.


여튼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운심부지처에서 재회합니다. 아마도 세상을 유랑하던 무선이 망기가 선독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거 같아요. 같이 망선 합주도 하고, 두 사람의 맹세도 되새겨보고(이때서야 과거 망기의 맹세를 보여주며, 두 사람의 맹세가 같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런 설정), 서로 마주보고 웃고 있긴 한데, 보는 우리는 뭔가 마음 한 구석이 석연치 않습니다. 만약 여러 버전 엔딩설에 따라, 운심부지처 폭포에서 카메라가 줌아웃되는 여기가 버전1 엔딩이라면, ‘너희 그렇게 맹세 확인으로 지기애나 다지면서 담백하게 마무리 짓는 거니?’ 싶을 것 같아요;; 만약 일본판 원본설에 따라 헤어졌다 재회한 걸로 편집해서 여기가 엔딩이라고 해도, 둘 사이에 흐르는 서운하고도 아쉬운 분위기는 어찌 설명하며, 운심부지처에서 같이 지내면서 갑자기 왜 지기애를 다지는 걸까요.



여튼 폭포에서부터 석연치 않다 싶었는데, 언덕에서 ‘난 이쪽, 난 저쪽’이러고 있는 걸 보니, 망기와 무선의 표정이 뭔가 어색하고 서먹합니다.(저는 불과 몇 컷 전의 첫 이별씬에서 두 배우의 표정 연기를 칭찬했어요. 고요하고 담담한데 애잔하고 슬픈;;) 왜 그럴까 싶어 찬찬히 보니, 둘은 지금 헤어지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슬프지만 비교적 담담했던 첫 이별보다 지금 발걸음 떼기가 더 힘든 거죠. ‘어디로 갈지는 결정했어?’ ‘세상은 넓디넓으니까, 술과 당나귀를 벗 삶아 자유로이 떠돌아다닐래. 남잠, 갈게. 푸른 산은 변함없고 맑은 물 영원히 흐르니, 언젠가 다시 만나자.’


우리는 이 비슷한 대사를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과거 26회에서요. 온씨일가를 데리고 떠나려는 무선에게 망기가 물었었죠. ‘위영, 어디로 갈거지?’ ‘몰라. 이 넓은 세상에서 우리가 발붙일 곳은 있겠지.’ 그때 무선은 뒤이어 너랑 싸워서 죽더라도 가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의 무선은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기약을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남잠, 다음에 만날 땐 이 곡의 이름을 생각해둬’라고 얘기도 해둔 것 같아요. 과거의 두 사람이 늘 기약 없이 헤어졌던 거와 달리, 둘 사이에 다음이 생긴 거죠.



물론 망기가 ‘어디로 갈지는 결정했어?’라고 물었을 때, 무선이 ‘운심부지처’라고 대답했다면 얼마나 좋았겠냐마는;; 망기가 남아 달라고 하지 않는데, 저렇게 대답할 무선이 아닐 거 같긴 해요. 그럼 망기는 왜 무선이한테 남아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과거 20회 난장강에서 살아 돌아온 무선이에게 ‘나랑 고소로 가서 천천히 얘기해’ 이후로, 망기는 무선이에게 직접적으로 나와 있어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 때도 순순히 물러나지요. 그 이후에도 돕고 싶다며, 자신이 무선 옆에 있으려고 노력하죠. 물론 늘 그게 뜻대로 안 됐지만요.


16년 후에도 마찬가지예요. 헌사로 돌아온 무선이 옆에서 자신이 지키고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 유명한 ‘운심부치처에 데려가서 숨겨두고 싶어요’를 들은 우리는 망기의 마음을 어느 정도 짐작하지만, 그 마음을 무선이한테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여기 남기로 했으니, 나와 여기 남아 달라고 말하지 않는 거죠. 망기의 속마음까지야 알 수 없다만, 어쨌든 표현되는 사랑의 방식은 기본적으로 구속하고 집착하기보다 지키고 보호하려는 사랑에 가까워 보여요. 그러니 선독이 되어서도 멀리서나마 무선을 안전하게 지킬 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이 이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43회 정실에서 두 사람 사이에 마음의 대화 이후, 무선이가 작게 “남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속삭이는데, 이걸 망기가 못 들었다고 생각하기(혹은 믿고 싶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이건 온정이 떠나기 전 무선한테 했던 마지막 인사거든요. ‘진정령’ 세계 안에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는 작별인사와도 같습니다. 50회에 금릉이 강징에게 왜 무선을 그대로 가게 뒀냐며 탓할 때, 강징이 얘기하죠. 그럼 같이 밥이라도 먹으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이나 하겠냐며. 이렇게 보면 강징과 무선도 마지막 작별은 아닌 것 같아요. 두 사람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강징-무선 관계만으로도 길고 긴 글을 쓸 수 있을 지경)


여튼 여러 버전 엔딩설에 따라, 이 언덕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며 끝나는 여기가 버전2 엔딩이라면, 전세계 진정령 팬들이 지구뿌셔! 우주뿌셔! 하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배운 변태 제작진들이 만들어준 대망의 본방 엔딩이 있죠. 또 얼마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언덕에선가 무선이 망선을 불고 있어요.(아마도 여태껏 무선이는 저 곡 제목도 모를 텐데 참 자주 부네요, 결말에서만 세 번을 불었어요.) 그럼 저 언덕은 어디일까요. 무선이가 운심부지처 근처로 돌아와서 망선을 불었다는 의견이 중론인 것 같던데, 저는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세상을 유랑하고 있던 무선을 망기가 찾아왔다고 봅니다. 무선이 준 ‘다시 만나자’는 그 기약을 가지고요. 지금 무선이가 불고 있는, 진작 생각해둔 곡의 제목도 말해주려고요. 선독이 되어 어수선한 가문과 세상을 정리해놓고, 망기가 무선을 찾아온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그리고 뒤돌아선 무선이의 표정을 보면, 그동안 무선이도 망기를 기다렸던 거 같아요. (샤오잔군이 인터뷰에서 ‘기다리던 빛을 만났다’고 표현한 걸 어디선가 봤는데, 근사한 표현이죠.) 저기가 운심부지처 근처라면, 무선이가 망기의 목소리에 순간 멍해질 정도로 놀라고, 꿈꾸는 것 같은 표정으로 돌아보고, 맞은편 상대를 바라보며 아스라이 웃진 않겠죠.



과거 음철야렵을 떠나는 망기를 무선이가 찾아왔던 것처럼, 세상을 유랑하고 있는 무선이를 망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음철야렵시절은 두 사람이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기 전 함께하던 시기였죠. 그리고 그때 효성진, 송람을 만나기도 했어요. 당시 망기는 떠나던 효성진과 송람의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봤었습니다. 그즈음 망기의 마음에 차츰차츰 쌓이던 무선이가 어떤 형태로든 자리를 잡았겠죠. 그렇지만 당장 무선과 저리 함께 다니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다만, 저런 관계도 있구나, 라고 느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망기의 마음속에 잔상을 남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 효성진과 송람의 관계가 질곡의 세월을 지나 깨어지는 걸 풍문으로 들으며, 자신과 무선에 대해서도 겹쳐보였겠죠. 그리고 돌아온 무선과 결국 그들의 결말까지 지켜보게 되죠.


그런 면에서 효성진-송람의 관계는 위무선-남망기의 관계와 대구를 이루면서도 대비되는 면이 있습니다. 한쪽이 떠남(혹은 죽음)으로 두 사람은 헤어집니다. 송람은 효성진을 찾습니다. 그렇지만 송람이 괴뢰가 되어, 함께 있으나 함께 할 수 없죠. 효성진이 자각하는 순간 자결함으로써 둘은 끝내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반면, 망기는 무선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16년이라는 긴 세월 함께 할 수 없었죠. 무선이 헌사 되어 돌아오며 둘은 함께 할 수 있게 되죠. 다만, 두 사람의 결말은 아직 비어 있습니다. 전자를 새드엔딩, 후자를 해피엔딩이라고 본다면 위무선-남망기의 결말은 효성진-송람과는 다르겠죠.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생략했음에도, 망기의 부름과 무선이의 표정만으로 두 사람은 사랑이었다고 역설적으로 피력하는 느낌이었어요. 첫회에서 슬프게 ‘남잠’을 부르던 무선의 목소리가 끝을 뜻했다면, 마지막회에서 낮고 애틋하게 ‘위영’을 부르는 망기의 목소리는 시작을 뜻하는 거겠죠.


다시 만난 둘이 함께 야렵을 다닐지, 고소로 돌아갈지, 망기의 선독 지위는 어찌할지는 여백으로 남겨 두고 싶습니다. (볼 때마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생각해보려구요. 니네가 안 만들어주면, 내가 여러 버전 해피엔딩으로 만드련다의 심정이랄까요. 그리고 사실 이후의 이야기는 그냥 비워둬도 좋을 것 같아요. ‘진정령’ 세계에서 그게 뭔가 어울리기도 하죠.) 다만 이제 두 사람은 함께 하겠죠.


그럼 이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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