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두민 Aug 02. 2021

1만 시간의법칙 리뷰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욱 낫기를

 나는 오래전 노래를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과거에 이 책을 읽고 “시간을 이만큼만 투자하면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희망이 넘쳤었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 10시간씩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고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후 이 책을 다시 읽었다. 나는 놀라움을 경치 못했다. 이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가지 공식이 보인다.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전에 나는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그저, 내가 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개념으로만 보았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까지 놀란 이유가 있다. 이전에, 나는 노래를 좋아하지 않았고 단순히 기술적으로 잘하고 싶었었다. 다시 말해, 겉으로만 드러나게 잘하고 싶었다. 그러니, 올바른 방향으로 연습하는 법을 찾기보다는 내 마음대로 연습을 했다. 당연하게도, 내 실력은 전혀 늘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노래하는 것을 포기했다.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노래를 좋아했던 거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것은 아닌 것을 알았다. 적잖이 충격이었다. 그렇다고, 그 시간이 아까워 것은 아니다. 비록, 나에게는 실패의 경험이었지만 이 책은 실패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누구든 살면서 실패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실패는 우리를 더욱 강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줍니다” 나는 그 시간이 있었기에 좋은 목소리와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에는 1만 시간을 쏟아부어도 지루할 겨를이 없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좋아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이 문장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다. 과거에 정말 목숨 걸고 하고 싶던 것이 무엇이 있었을까? 그렇게 하루의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 한 가지 내가 정말 좋아한 일일 떠올랐다. 바로,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을 좋아했던 것이다. 


 안철수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가장 두려운 일은 어제의 안철수가 오늘의 안철수보다 더 못한 것입니다.” 안 교수의 말을 읽고 또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시간을 관리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인생이 기대가 되고 내가 행하는 것들이 행복해야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시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간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공정하게 지니고 있는 단 한 가지 자산이다. 또한 시간은 갖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선택하여 쓸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1만 시간이 ‘고수’를 만드는 방식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실천하고 지속한다면 1만 시간쯤에 ‘고수’가 될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이렇게 될 때 시간 분배 또한 소중한 자산이니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리뷰를 정리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결정되고 나니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먼저 시간을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을 얻고 싶다. 앞으로, 나는 시간에 관련된 책 20권을 읽고 정리하여 삶의 실천하고 자기화를 시킬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