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피파인더 Jun 01. 2019

학습조직을 위한 마르지 않는 샘,
책을 활용하자.

학습조직을 위한 좋은 컨텐츠는 '책', 좋은 운영 시스템은 '독서경영'

“조직은 학습하는 개인을 통해서만 학습할 수 있다. 개인의 학습이 조직의 학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개인이 학습하지 않으면 조직의 학습도 일어나지 않는다."  피터센게[학습하는 조직]中


[살아있는 학습 조직]을 저술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데이비드 가빈교수는 학습 조직을 “조직 내. 외적으로 지식 정보를 발굴 정리하여 조직 내 구성원이 공유 및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조직 전체에 전파, 적용되는 역동적 학습”이라고 했다. 


불확실하고,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 구성원의 열정과 창의성, 그리고 주도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개인과 조직 성장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조직 내 구성원은 ‘개인적 숙련’을 통해 끊임없이 개인과 조직이 추구하는 비전을 명확히 하고, 실현 가능하도록 창조적 긴장감을 갖고 에너지를 집중시켜야한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구체적 목표를 수립, 달성해야한다. 


[학습하는 조직]의 저자 피터센게 MIT대 교수는 “조직 성과는 숙련된 인재를 통해 결정되고, 쇠락된 기업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학습의 결핍”이 한 원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므로 학습 조직은 인재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도구이다. 학습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가운데 개별적으로는 얻기 힘든 통찰과 시너지를 경험 할 수 있다. 학습 조직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거나, 부서간의 소통과 협업, 또는 공유 가치를 실천 가능하도록 정리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내용을 설계할 수 있다. 


학습은 단순히 많은 지식 정보를 얻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진정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통합하고, 창조하는 능력을 키워가도록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행위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조직이 기대하는 목적에 맞는 배경 지식과 논의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운영을 위한 좋은 도구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책’이다. 읽고 정리하고, 토의와 적용을 나누는 가운데 현장에서 만나는 복잡한 사안들에 맞설 지혜를 얻는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계기를 만난다. 다양한 개인들의 의견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기도 하고, 개인의 관점을 넘어선 거시적인 생각을 형성하기도 한다. 조직은 학습하는 개인들을 통해 역량을 키워간다. 학습을 위한 풍부한 자원 ‘책’을 조직 내에서 어떻게 잘 운용할 수 있는가는 ‘독서 경영’의 범주로 이해할 수 있다. ‘독서 경영’은 개인과 조직이 책을 통한 학습과 적용이 순환되어 지식의 창출과 공유를 넘어 학습하는 조직 문화를 견고히 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어느 기업이나 조직의 학습 역량이 강화되길 바라지만 생각만으로는 어렵다. 생각을 받쳐 줄 시스템이 필요하다. 

무단횡단 방지 안전 휀스는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를 건너지 않도록 예방하는 시스템이듯, 학습하는 문화를 정착하는 데 ‘책’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고, ‘독서경영’은 좋은 시스템이 될 수 있다. 문화란 일관된 방향을 잡고,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축적될 때 물들어진다. 



학습 조직, 학습 문화를 위해 ‘독서’라는 전략을 사용하자. 우리 조직 가치에 맞는 카테고리 별 필독서를 선정해보자, 우리 조직에 맞는 독서 경영 단계 및 실천 접근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자. 자발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학습 조직이 형성되어 있는 기업이라면, ‘독서’가 알찬 프로그램의 일환이 되도록 고민해보자. 다음 시간을 통해 독서 경영 실행의 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학습 조직을 위한 마르지 않는 샘, ‘독서’를 컨텐츠로, ‘독서 경영’을 시스템으로 활용해보자. 

작가의 이전글 음미독서를 사랑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