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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0205월

by 솔뫼 김종천

진정한 조언


‘우리 사는 세상은 비참하고

음침한 곳’이라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죽음이 두려워

이발사에게 면도를 하지 못하게 하고

유행에 뒤떨어진 옷을 입고, 여자를 싫어하며

금욕주의를 주장하고 비관과 염세주의가 심했던 그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다.


보통은 비관과 낙관 중에

낙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다.

‘인생은 원래 고통스러운 것‘

’ 남이 뭐라고 할까 눈치를 보면 노예’

‘행복하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라고

막연한 위로 대신 직설적으로 조언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래 비참하고

음침한 곳이기에 스스로 주체적 힘이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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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상황에서 온갖 핑계를 대며

고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할 때,

그는 “자유로운 자가 노예가 되고 싶어

주인을 찾고 우상을 생각해 내는 것과 같다”라며 비판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성찰의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미미두 단도미

배성공 행성아

즐바손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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