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때가 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채워도 충족될 수 없기에 고통스럽다.
해결 방법은 충동과 욕구를
거스르는 철저한 금욕이라고 강조한
사람이 쇼펜하우어다.
당시 그의 주장은 외면되었으나
63세 때 펴낸 책 <소품과 부록>이
뜻밖의 호응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이 책은 철학서가 아니라
청춘을 위한 에세이로 인생의 문제를
문학적 재치와 유머로 풀어낸 책이다.
훗날 니체, 아인슈타인, 바그너도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170여 년이 흐른 지금
한국 사회에 ‘쇼펜하우어 신드롬’이 일고 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이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반열에 오르면 서다.
18세기에 태어난
비관주의 철학자가 21세기 한국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막연한 위로와 추상적
조언이 아니라 현실에 맞는 사실적 토대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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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 때가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도 63세가 되어서야 유명해졌고
170년이 지난 최근에야 우리 곁에 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때가 있으므로 묵묵히 제 길을 가야 합니다. 혹시 100년 200년 아니면 1000년 후 어느 날 갑자기 빛나는 날이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미두 단도미
배성공 행성아
즐바손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