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책 이야기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로 집값이 다시 오를 거라는 기대가 부딪히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집을 사고파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눈치싸움이 되어버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오르락내리락하는 ‘집값’이 아니라, ‘집값’을 형성하는 입지 조건과 미래 가치이다. 그래야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모은 목돈을 쏟아부어 마련한 ‘내 집’이 후회로 점철된 감옥이 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시덕은 오랜 시간 도시의 개발 역사를 추적해온 도시 문헌학자이다. 그의 연구 과제는 일주일에 서너 번씩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답사하며 수집한 생생한 현장 정보와 식민지 시기의 ‘토지구획 평면도’부터 가장 최근의 ‘도시기본계획’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의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도시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의 기록은 일찍이 눈 밝은 투자자에게 재개발·재건축·택지개발 예정지를 임장한 보고서로 높은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으며 활용되어왔다. 오랜 시간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그가 풀어내는 부동산 이야기 역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김시덕 박사의 도시야사〉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그 어떤 이야기보다 삶과 부 창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을 얻었다[출처 : 교보문고 책소개]
저자는 한국도시의 미래라는 책을 집필한 했으며, 이책은 한국도시의 미래 전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저자는 전국을 답사하는 사람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색다른 분야의 부동산 정보를 알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저자는 최소 일주일에 서너 번은 동네 근처에서 먼 지방까지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스마트폰으로 구글 문서에 메모를 하면서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책을 만들었다.
나도 제법 많은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자의 이 책은 기본의 부동산 관련 서적과는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와 지식의 결이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곳곳에 산재하여 있는 지역의 부동산을 찾아다니며, 저자의 부동산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비교적 평이한 글로써 기술하고 있어 독자들과
하여금 편안하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호기심을 갖게 한다. 저자의 특유한 기술인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대중교통을 타면서 일일이 발품을 팔아서 도시의 구석구석을 탐방하여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문헌학자로서의 지식을 더하여 만들어진 좀 특이하면서 색다른 방향의 부동산에 대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독자에게 던지는 책이다. 이런 면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