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책 이야기
‘경매’라고 하면 법원에 가야 하고, 권리분석을 해야 하고,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쫓아내야 하는 등의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20대도 재테크 수단으로 경매를 찾기 시작했다.
몇 가지 기본적인 경매 용어와 룰을 익힌다면 적은 종잣돈으로도 투자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경매는 높아진 세율과 강화된 대출 요건의 제약을 완화시킬 수 있는 부동산 투자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2021년 2월부터 쏟아져 나오는 매물은 수도권 아파트만 3,000건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부동산 경매 시장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장점을 깨닫고 일찍부터 경매에 뛰어든 두 저자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경매 투자로 부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자 부린이를 위한 경매 입문서를 출간했다. 10년간 아파트, 오피스텔, 아파트형 공장, 단독, 다세대, 상가 등 200여 건 낙찰에 성공해 1,500만 원에서 수십 억의 자산을 만든 경매계의 일타강사 달천 정민우 저자와 토지 및 주거용 지분 물건 공매 전문가로 LH, 온비드 등 특강을 해온 초인 유근용 저자가 그들이다.
두 경매 투자의 고수들은 이 책을 통해 세 가지 서류와 네 가지 가격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2,000만 원으로도 경매에 도전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거기에 아파트, 빌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매물을 가치를 더해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노하우까지 알려준다. 오르기만 하는 부동산 가격과 로또보다 힘든 청약 전쟁에 지쳤다면 시야를 넓혀보라. 누구나 싸게 사서 제값만 받아도 수익이 나는 ‘경매’가 답을 줄 것이다[출처 : 교보문고 책소개]
요즘 일반인들이 부동산 경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경매투자를 하기 위하여 오프라인 경매 강의와 온라인 경매강의 수업을 듣고 있다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가 있다. 그만큼 부동산 경매가 일반인에게 많은 관심의 대상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경매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쉽게 알 수가 있어 부동산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랍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 같다. 저자들은 한결같이 경매는 절대 부동산 고수의 영역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치가 올라가며, 은퇴 후 그 부동산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평생의 연금액도 달라진다. 저축은 자산 증가 속도가 더디고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단연코 실물자산인 부동산이 앞선다.
월급쟁이가 과연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이런 질문에 대하여 회의감이 든다. 주변의 직장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축으로 부자가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저축을 하여 얻을 수 있는 이자소득과 실물자산인 부동산을 보유하여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시세차익이나 월세수입을 보면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부자의 반열에 오는 세계적인 부호들도 자신의 재산의 많은 부문이 실물자산인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 약간의 종자돈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경매와 공매가 충붆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거나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비교적 쉽게 기술되어 있고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