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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카소 Dec 02. 2023

부동산 매도 타이밍, 정부의 부동산 정책 확인(3)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을 파악하고 활용해야 한다.

 

현재의 부동산시장은 사려는 수요가 많지 않지만, 팔려고 내놓은 물건도 많지는 않다.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인해 팔기도 어렵지만, 팔아봤자 손에 쥘 수 있는 이익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의 새로운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매도 시기를 늦추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최적의 매도 타이밍은 규제 완화가 매도자 우위의 상태로 전환된 이후다.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 사려는 수요층이 많아져 팔기도 쉬울뿐더러, 때론 가격도 오를 수 있다. 그만큼 규제 완화 시점은 물건을 시장으로 끌어내는 동시에, 매수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세금 완화다. 

예를 들어 취득세·등록세가 1% 포인트 인하될 경우 매수자 입장에선 매입금 자체를 줄일 수 있어 시장에 보다 쉽게 나설 수 있게 된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절세의 타이밍을 잘 살려야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가 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역시 관련 규제 완화나 용적률 상향 조정과 같은 조치가 단행될 경우 매수세가 늘 것으로 보인다.


보유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매도자 입장에선 이런 호기를 놓쳐선 안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느긋함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매물이 일시에 급증할 경우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매물이 많아지면 매수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만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인기 상품과 비인기 상품 간의 격차는 감안해야 한다. 비인기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부동산의 경우 매물이 늘어나면 거래를 위해선 당장 가격을 낮추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매도자 입장에선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거나 투자가치가 덜한 매물을 우선적으로 팔아야 한다. 투자 시기 측면에서 막차를 탄 물건이라면 과감한 매도도 검토해봐야 한다. 

세금을 포함해 투자금액을 회수할 정도라면 더욱 그렇다. 무리한 기대감을 갖고 매도를 유보하다가 오히려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차라리 갈아타기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같은 시기, 같은 조건이라면 이런 기대감도 최소화해야 한다. 손해 없이 팔 수 있고 더 많은 차익을 올릴 수 있는 물건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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