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시련에 관하여 (Mode 2.)

일상의 명상 백 마흔네 스푼

by 마인드풀


https://youtu.be/dXOmZnEDxjU?si=8B01IUl-TfAto-Ql


흥미로운 영상을 보았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의 스탠퍼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다. 스크립트를 옮겨와 본다.


기대치가 높은 사람들은 회복 탄력성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공에는 회복탄력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에게 이것을 가르칠 방법을 모르겠네요. 다만 여러분이 고난을 겪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부모님과 함께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실패와 고난을 겪을 기회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우리 회사에서 고통과 시련이라는 말을 즐겁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유가 있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이건 정말로 고통과 시련이 다가올 거예요

이 말은 긍정적인 의미로 하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여러분은 회사의 품성을 가다듬길 원하니까요

여러분은 그들에게서 위대함을 끌어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위대함은 지능이 아닙니다.

위대함은 인격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인격은 똑똑한 사람에게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겪은 사람들로부터 형성됩니다. 바로 그것이 핵심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방법은 모르지만 스탠퍼드 학생들 모두에게 충분한 고통과 시련이 있길 바랍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고통과 시련을 피하도록 세팅되었다.


이는 유전자가 시키는 사명으로, 생존하려고 하는 본능이다.


젠슨 황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는 고통과 시련을 즐긴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과 눈빛 어조를 종합적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었는지 보인다. 그의 깊은 눈동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물처럼 느껴진다.


결국 고통과 시련을 겪는 다는 것은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다.


이는 책으로 읽어서 되는 것도 아니며 누군가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본인이 고통과 시련을 겪으면서 그것에 죽지 않고 이겨나가 보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냈을 때야 비로소 고통과 시련을 환영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렇다면 지금 충분한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지 반문해본다.


내가 궁극적으로는 개원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의 기준에서 보자면 나는 봉직의로 있는데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지 않다.


나의 무의식에는 개원을 했을 때에 대한 두려움, 모든 것을 총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


아직까지 개원으로 성공할 준비가 안 되었다. 그러니 봉직의로 남아 있는 것이다.


현재 나의 모습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과거의 선택이 총 합쳐져 만들어진 정확한 표본이다.


현재 내가 고통과 시련을 너무 피하려고만 살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봉직의라는 울타리 안에 좋은 환경에서만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 글은 내 뚝배기를 깨는 글이다.





P.S 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내용은 많다.


맹자에서 나온 내용을 옮겨 본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하면


必先勞其心志(필선노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가 마음의 뜻을 세우기까지 괴로움을 주고


苦其筋骨(고기근골)

그 육신을 피곤케 하며


餓其體膚(아기체부)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窮乏其身(궁핍기신)

그 몸을 궁핍하게 한다.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그가 하려는 바를 힘들게 하고 어지럽게 하는 것은


是故動心忍性(시고동심인성)

마음을 쓰는 중에도 흔들리지 않을 참된 성품을 기르고,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불가능하다던 일도 능히 해낼 수 있도록 키우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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