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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훈희 Apr 02. 2019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의 관계 궁금하시죠?

관절성 비대칭의 유래

안면비대칭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턱관절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라 하면 턱관절의 통증, 소리, 개구장애를 의미합니다. 이 증상들은 하나만 있을 수도 있고, 모든 증상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턱관절장애는 턱관절디스크장애를 의미합니다. 


턱관절디스크장애

턱관절에도 디스크가 있다는 사실? 모르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턱관절은 측두골과 하악골이 연접한 부위의 관절로서 이 두개의 뼈가 바로 맞닿지 않도록 디스크라고 하는 관절원판이 완충작용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디스크 앞쪽에는 내익상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뒤쪽에는 관절후인대가 해부학적으로 위치를 하고 있는데 만약 체형이 틀어지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래도록 유지하거나, 한쪽으로만 저작을 하는 습관 등이 지속이 되면 근육과 인대의 균형이 어그러지면서 턱관절디스크가 앞으로 이탈이 됩니다. 


디스크가 앞으로 이탈된 상태를 턱관절디스크 장애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이탈상태는 입을 열고 닫을 때 잠시나마 위치가 회복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소리가 다소 다른데 위치가 회복이 되는 경우에는 딸각딸각 처럼 경쾌한 소리가 작게 들리고, 위치가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두뼈가 부딪히는 잡음이 나기 때문에 좀더 크게 딱딱 소리처럼 들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로 뼈가 마모가 되면서 분쇄가 되므로 그때에는 관절염이라고 부르게 되고 소리 역시 자글자글, 지글지글 같이 모래가 긁히는 소리처럼 나게 되며 개구장애 역시 필수적으로 수반하게 됩니다. 


턱관절디스크장애와 안면비대칭

턱관절디스크가 빠진게 뭐라고 비대칭까지 오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원래의 위치에서 턱관절 디스크가 이탈이 되게 되면 디스크가 원래 있던 공간 만큼 다소 불안정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하악골은 점차로 측두골과 연접하면서 유합이 진행되는데 이때 한쪽으로 편위되면서 상방으로 이동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턱관절디스크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안면비대칭은 더욱더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요. 디스크가 측두골과 하악골 사이에 정상적으로 위치하면 이들의 관계가 고정적일 수밖에 없지만 디스크가 이탈된 상태로 지속되면 점차로 안정화된 상태를 찾아 적응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이탈된 위치의 턱관절은 계속 유합되기 때문입니다. 

2년 안에도 이렇게 안면비대칭의 중심편위 각도가 커질 수가 있는데요. 10대일수록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턱관절디스크장애 증상이 있다면 안면비대칭 동반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여 치료할때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면비대칭이라고 해도 너무 겁먹지 마시고 조기일수록 치료가 잘 되는 법이니까 통증, 소리, 개구장애가 있으시다면 바로 진단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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