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과거 이탈리아 과태료 납입방법

이탈리아 렌트카 과태료 납입방법

by 로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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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잠시 공유하고자 한다.

어디가서 자랑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픈 경험을 기반으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정보랄까. 물론 이 글로 인하여 도움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것이 작은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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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기준으로 렌트카 이용시 과태료가 발생되었다면, 렌트카를 신청할때 등록했던 한국주소로 국제등기가 오게 된다. 부재중이라 우체국에서 보관중인 상태였고, 전화로 확인결과 이탈리아에서 온거라고 했을때,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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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전에 국제등기를 받기 전에 이용했던 렌트카 회사에서 우편이 날아온 적이 있었다. 해당 우편의 내용은 피렌체 경찰측에서 렌트카를 이용한 나의 정보를 요구했으며, 렌트카 회사는 그 정보를 넘겨주는 대신 그 대가로 수수료 39.9유로를 나에게 지불요청을 했다. 즉, 쉽게 말하면 행정처리 비용이 39.9유로가 나온셈이다. 금액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요금보다 커서 과태료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과태료가 아닌 수수료를 청구한 비용이 먼저 도착하게 된다. 해당 날짜를 확인해본 결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피사를 다녀오는 일정이었는데 그때부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된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내가 ZTL(차량금지구역)을 침범했을리는 없기때문에 과속때문에 발생된 것이라 생각됬다.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던 시절 단 한 번도 과태료를 납부한적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생활하는 지금 이 시점에 과태료를 내는걸보면 나와 이탈리아는 정말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인가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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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수령해온 국제등기. 피렌체 지역에서 날아온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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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으로 표시된 조이가 이탈리아 우체국에서 발행된 종이이다. 이 종이와 과태료를 합쳐서 한국까지 배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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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 내용을 살펴보았다. 내가 언제 어디서 위반을 했고, 어느 회사를 이용했는지 차량정보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위반 내용은 시속 90km/h인 구간에서 112km/h로 달렸기때문에 과속에 해당되었다. 고지서를 봤을때, 씁쓸했지만 혼자 위안을 삼으려 노력했다.

괜찮아.. 그때 달릴땐 행복했잖아.. 라면서 말이다.


과태료는 한국에서 납부하는 방식이 크게 2가지 이다.


1. 은행에 가서 직접 내기(수수료 발생)

2. 고지서에 안내된 링크로 접속하여 카드로 지불하기


1번 방법의 경우에는 은행에서 수수료가 발생되기때문에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손쉽게 지불 할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을 추천한다.


자, 그럼 과태료를 내기 위해 고지서에 적혀있는 주소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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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지역 사이트이며, 이탈리아어를 모를 경우 영어로 전환이 가능하다.(우측상단 클릭통해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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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 이우에는 나의 정보를 하나씩 입력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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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는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어 조금 찾는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대부분 입력하는 번호가 고지서 번호 및 날짜. 차량번호이기대문에 숫자 위주로 먼저 찾아내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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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입력 이후에는 내가 어느 구간에서 위반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Fi(피렌체)와 Pi(피사) 지역 인근에 위치한 엠폴리 지역 카메라에 찍혔다. 유럽은 과속에 대한 과태료 금액이 강하고, 초과한 속력에 따라 부과되는 요금이 다르다. 나의 경우 만약 더 많은 속도로 초과되었다면 더 많은 과태료를 지불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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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은 총 2종류도 안내되어 있다. 193유로와 141.10유로. 통지를 받은 이후 5일 이내에 지불하면 나름(?) 할인을 해줘서 141.10유로에 지불이 가능하고, 5일이 지나면 193.00유로를 지불해야한다. 더 큰 돈을 내기 전에 빨리빨리 납부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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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느 지역에서 걸렸느냐에 납부 고지서 양식이 조금은 다르다. 이탈리아는 과태료 양식이 모두 동일하지 않고, 각 지역마다 다른데 그 이유는 국가에 지불하는 것이 아닌 지역체에 지불하는 시스템이라서 그렇다. 즉, 피렌체에서 위반을 했으면 피렌체에 지불을 해야하는 것이고, 로마에서 위반했으면 로마에 지불을 해야하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불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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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하나씩 입력해준다. 이름/고지서 번호/고지서 타입/위반 날짜/고지서 번호/이메일 주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내야하는 금액까지 입력해준다. 다시 생각해보면 금액도 내가 입력해야한다니 조금은 웃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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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사항과 함께 절차에 따라 지불 할 수 있다. PagoPa라는 곳을 통해 지불하며,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지불이 가능하다. 141.10유로...거의 우리나라돈으로 20만원이 넘는 금액...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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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까지 입력해주면 지불이 완료가 되었다고 안내표시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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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접속했던 피렌체 지방청 사이트로 가니깐..지불하면서 에러가 생겼다고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워낙 흔한일이라.. 하단에 안내된 메일로 다시 문의 메일을 보냈고,(영수증까지 첨부)

지불이 완료가 되었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나의 이탈리아 과태료 납입기는 이렇게 끝이났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선 안되겠지만, 훗날 참고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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