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새벽

by 김준완

〈푸른 새벽〉


까만 밤을 해석하면
고양이 두 마리.


어우욱… 어우우욱… 어우우욱…
늪에 빠진 하울링이
늦은 밤의 모서리를 갉아먹는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유령의 꼬리,
고양이 눈동자가 파랗게 점화된다.


푸른 새벽이 서서히
고양이의 눈을 지우고,


푸석푸석한 아침은
아직 잠들지 못한 이슬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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