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계절

by 김준완

나비
잠자리
철새들


다 떠나보낸
노란 하늘 아래


달래
냉이
씀바귀


산천 깊은 곳에
숨어 있다


떠난 것들이 남기고 간
고독


숨죽인 연두들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