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에세이 <내게도 좋은 날은 옵니다> 출간되었습니다.
9월 중순에 출간 계약을 했어요.
9월과 10월은 퇴고를 하느라 특별한 기억은 없네요.
나름 다듬고 고쳐서 투고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들여다본 글은...
아유;;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고요.
출판사에서 피드백이 올 때마다 유리멘탈을 겨우 붙들어 잡으면서 버텼습니다.
12월에 책이 나올 거라고 했는데 정말 나왔네요^^
전 단순한 편이라,
멀리 길게 생각하는 건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하는데요.
뭔가 찝찝하거나 개운하지 못한 기분이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으로요.
그렇게 지내면서 두 번째 책까지 출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퇴고할 때 가방 들고 달려왔던 투썸플레이스에 오랜만에 와서
다음 스텝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을 많이 발견한 지난 시간의 과정을 복기하면서요.
마흔둘 전업주부의 자기 밀착 탐구 에세이.
<내게도 좋은 날은 옵니다>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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