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로나 Aug 03. 2021

책을 출간하고, 사랑을 깨닫다.

첫 책 출간^^


작년 여름에는 브런치에 도전하며 3번의 거절을 받았다.

4번째 도전 끝에서야 브런치에 나의 소중한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


브런치, 블로그, 모닝 페이지 등등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름 나 자신을 다독이며 보냈다.


올해를 시작하며 가장 큰 다짐은,

"안 해 봤던 걸 해보자"라는 거였다.


언젠가... 라면서 그저 막연하게 꿈꿔왔던 책 쓰기에 도전을 했다.

4월 중순부터 초고를 쓰기 시작했다.

41일간 42 꼭지를 썼다.

투고를 하고 계약을 하고 내 책이 나왔다.


기한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었지만.

중요한 사실은 나는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난 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채 살아왔다.

육아를 하면서 두 아이를 통해 부족한 사랑이 나의 최대 결핍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 불 속에서 나오게 도와준 건 글쓰기였다.

문을 열고 나올 용기를 준 것도 글쓰기였다.


그리고 책이라는 존재가 내 옆에 있다.

내가 썼고 내 이야기가 있고 내 방황과 깨달음이 있다.


경단녀 전업주부 매일 성장기, <작은 습관, 빵빵한 자존감>이라는 책이 나왔다.

책 한 권 썼다고 갑자기 인생이 달라지진 않는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나는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말이다.

그 사실만으로 나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한 발 내디뎠지만, 두려움보다 나 자신을 믿는 일에 더 신경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출간하고, 사랑을 깨달았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0046244&orderClick=LAG&Kc=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93074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