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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고향은 따스했던 어머니의 품

by 김지영

고향에 와서 아버지와 형제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스톱을 칩니다. 고스톱은 올해 구순이신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시는 놀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고스톱을 치면서 늦은 밤까지 깔깔대며 재밌게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다음날이면 내가 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에는 내 유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고향집에 있는 동안 나는 타이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돌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고향 가는 열차를 탈 때마다 마음이 셀렙니다. 그러고 나서 내가 사는 곳으로 돌아갈 때는 아쉬움이 남아

아주 먼 옛날,

계룡산골짜기 산골마을을 떠날 때 할머니가 마을입구에서 나를 배웅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고향집을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고향은 따스했던 어머니의 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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