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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빵은 사랑과 고통으로 빚는다.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견디는 것이다

by 김지영



시인 정호승은 인생이라는 빵은 사랑과 고통으로 빚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긴 힘들다고 했다.
그는 햇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이, 사랑이 있으면 고통이 있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동안 늘 평안하긴 어렵다.
박완서는 아들을 잃고 난 다음, 절망에 빠져 살다가 치료하기 힘든 암에 걸렸다.

그러면서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견디는 것이다."
라고 했다.
박완서의 말처럼, 큰 고통은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견디다보면, 긴터널에서 빠져나오듯이 언젠가는 밝은 빛을 보게된다.


우리 어머니도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 열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 후,

오랜 세월, 고통을 가슴에 안고 사셨다.
우리는 너나없이 이런 고통을 하나쯤은 안고 산다.


그래서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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