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유교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우리는 예로부터 나이 많은 사람을 우대해 왔다. 그러다 보니 나이 어린 사람이 손윗사람에게 대들 거나하면
'싸가지없는 놈'
으로 취급한다. 최근 국가대표선수 간에 다툼이 있어 온 나라가 시끄럽다.
어릴 때부터 서양에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천성이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으나, 나이 어린 이강인이 그보다 열 살 가까이 많은 손흥민한테 대들었다는 이유로'싸가지가 없는 놈'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그 둘이 평범한 사람들이 아닌 국가대표로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 보니, 나같이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밤을 꼬박 새워가면서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