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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 끝에서 온 빛 Mar 06. 2024

30살, 그 아찔함에 대하여

나 사귄 남자들 특징이

내 편이라는 말을 늘 자주해줬음.

나는 늘 니 편이라고.


내가 그 말에 환장하는건 어찌 알았을까.

내가 인간관계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얘는 내 편맞나? 이거임. 나를 다루는 법을 아무도 모르고 감당할 사람 아무도 없는데 내 남친들 특징은 나를 너무 잘 다뤘었음.


나는 친구들 남친 자주 바뀌는 것도 안좋아함.

그런 애들은 내 편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거든.


나도 내가 너무 원초적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배신자도 잘 알아봐야하고 나를 질투하는지도 잘 알아봐야함. 나는 인간관계에서 진짜 충실한 개마냥 충실하거든. 그래서 어릴때부터 헐뜯음 당하는 것도 심하고 배신당하기도 쉽고 부정적인 어젠다를 나한테 다씌우고 나몰라라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음. 그래서 나는 적군이랑 아군이랑 잘 구분해야하는데 믿어야할 사람 못믿고 믿지말아야할 사람 믿어버리고 이럴 때가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ㅠ


 인간 불신되어서 하나 둘 내 주변에서 떠나간다는게 슬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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