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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 끝에서 온 빛 May 12. 2024

30살, 그 아찔함에 대하여

심해 대왕갈치 코끼리 로또

심해 대왕갈치 꿈을 꿨다. 코끼리 꿈도 꾸고.

두개 다 태몽이라고하는데 그 두개의 생물이 내 꿈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로또를 샀다. 그리고 그 로또를 잃어버렸다.

남자친구는 그 로또가 1등 당첨인데 잃어버린거란다.

ㅎㅎㅎ 잃어버린 것이 아무것도 아님에도 가치있는 물질이라 여겨서 남에게 뺏길까봐 초조해하는 것이 정녕 나의 어리석음을 확인하는 하루였다. 심지어 로또에 걸리면 남자친구에게 들킬까봐 걱정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남자친구가 당첨이 되면 다른 여자로 갈아탈까봐 걱정하는 나를 발견한다. 껄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아무런 가치없는 허상인데 말야.

지구에서의 하루하루는 매시간 매분 매초가

정말 수업이 아닌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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