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어둠속에

by 시간 끝에서 온 빛

계속 있다보니까 지가 어둠이라고 착각하기때문에

어둠이 필요없는거야.


별이 어디 어둠속에 있다고해서 그리고 그 어둠이 없어진다고해서 안예쁘겠어?어둠이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이 걍 예쁘다니까. 그런데 별은 자기가 어둠없이는 사라져버릴테니까 어둠이 사라지는걸 두려워해. 왜냐하면 자기가 별인지 어둠인지 분간도 못하게 오랜 세월이 흘렀어.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어둠이라고 그 긴시간동안 자기멋대로 확정지었어. 어느정도 분간 못하는게 아니라 아예 분간 못하더라. 어둠이 사라지면 자기도 사라진다고 굳게 믿고있었지.


또또또 이 글을 자기랑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너말야 너.

자기는 어둠이니까 휙 지나치려는 너가 그 별인데.

넌 아직도 그래도 여전히 모를거야.

내가 그래도 너가 잘 이해할때까지 알때까지 여기서 기다릴게. 이 글을 읽었을 때 오글거리는 저항감이 있다면 니 문제지 내 문제는 아냐ㅎ

너가 별인걸 알면 알수록 이 글에 저항감은 없을거야.

너가 너 자신을 어둠이라고 착각하면 착각할수록 이 글은 가치가 없는 짜증나는 오글거리는 무언가겠지.

짜증이 난다면 도대체 왜 짜증이 나고 왜 오글거릴까?


자기 자신의 정체를 알면 죽을거라는 어떤 그릇된 두려움이 있기때문이야. 그게 사소해보이는데 전혀 사소하지않아.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해 오글거린다니.

안그라?


하늘이 밝아지면서 작고 분리된 별들이 아주 큰 빛으로 녹아들어 사라져.


작은 별안의 몸집으로 힘들게 각자 어둠속에서 떨어져 살필요가 없어진거야. 별들은 빛을 기억해내고 다시는 어둠속으로 들어가기싫어해. 자기 자신을 어둠이라고 착각시킨 어둠이 너무 싫거든.


별에는 큰별이랑 작은 별이 없잖아.

제일 빛나도 가장 희미해도 똑같이 태양이 밝아오면 다 동등하게 사라져.


그렇게 다시 어둠이 올때 별이 될 준비를 하면서 큰 빛은 늘 되뇌는 다짐을 하고있어. 잊지마 아무리 어둠이 사방을 둘러싸고있더라도 내가 어둠이 아니라 온세상을 빛내는 빛이라는것쯤은 기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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