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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캐처 Dec 01. 2023

어쩌다 내 영혼의 누룽지 같은 구수한 강연자를 만나서

이 분의 모든 말들이 나를 흔들고 가만두지 않았다

사실 평일 저녁 시간에, 4주 동안이나 연속으로 어떤 수업에 네 번이나 참여한다는 건 강연자가 아닌 참가자여도 신청보다는 포기가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지 일 때가 많았다.



진짜 좋은 강연은 유료로 들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대체로 알고리즘이 내 눈 앞에 가져다주는 강연들은 내 작고 귀여운 갈급함에 비해 수 십배나 비싼 수강료를 붉고 굵게 할인이라며 팔랑팔랑 흔들고, 바로 지금이 유일한 기회이자 가장 싸다고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강연은 운명처럼 내 앞에 나타났고, 현란한 이미지나 수식어 하나없이도 내 마음을 흔들어 당장 회원가입하고 결제하고, 첫 수업을 두근거리며 기대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 강연 링크는 무려 강연자님이 다정하게 알려주시기까지 했다.


브런치팀에서 그렇게 열심히 카톡을 울려 브런치스토리 배달을 해 주더니 그 덕분에 @이진민 작가님의 브런치글을 열고, 비록 줌zoom 대면이지만 마침내 반가운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https://brunch.co.kr/@jinmin111



매주 목요일마다 수업이 진행됐는데, 첫 번째 수업이 있던 주 화요일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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