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우연으로 만난 글과 사람 그리고 참 좋았던 책!

언제 어디서 인연이 될지 모르는 일이죠?

by 스토리캐처

감히 추천해보는

숨은 고수 문수림 작가님


여러분, 여기 진정한 고수가 있어요. 이 슨생님! 실로 글 내공이 어마 무시합니다.


오랫동안 몸을, 마음을, 뛰는 심장을 절절히 뒤틀어보기도 하며 정년이가 득음하듯이 한 마디 한 마디를 꺼내두신 것 같아 책을 넘기며 들려주시는 한 판의 이야기를 차분히 읽고 나니,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두신 울림의 꼬리가 꽤나 깁니다.


제목을 참으로 적절하고 탁월하게 뽑아낸 (문수림의)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기본 이론편을 보고 나서 (문수림의)<20에서 30까지> 단편 소설 시 모음집을 이어 보니 물 흐르듯이 맥락이 유연하게 이어졌어요.



브런치스토리는 나중에 스리 슬쩍 개설하셨고, 스레드에서 우연한 알고리즘의 조화로 치밀하게 내적친밀감을 쌓고 있지요. 어느덧 스레드 팔로우 한지 일 년도 넘었는데, 그 때는 신작 소식을 듣고도 관심을 갖기 어려울 정도로 제 삶이 처절했지만 잠시 숨 돌릴 틈이 이제서야 드디어 생겨서 뒷북도 이런 뒷 북이 없죠 ㅋㅋㅋ 무려 출간 일년 뒤에, 홀로 뒤늦게 감탄! 감사! 찬사! 3종세트를 연발중입니다.


달을 그리워하는 꽃! 그 꽃은 마침내 피고야 만다!
기억하고 반복 훈련할 글 고수로 가는 비법이 페이지마다 가득해요!
감히 필사라고 꺼내기 부끄러운 손글씨지만! 이건 분명 혁명입니다!
읽어주는 고마운 별들이 있어 내 글에도 존재할 가치가 더해지는 법!
분명 성장하는 중이니까!
<괜찮아, 아빠도 쉽진 않더라> 이 동화 모음집도 참 재미있게 읽었죠!


https://brunch.co.kr/@roseandfox/66


우리는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나아가고 글도 삶도 커졌다가 망그러지며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날들로 어우러지는 중일거예요.
고래밥 속 과자 한 번도 안 세어 보신 분 없죠?ㅋㅋㅋ


제가 글로 하고싶은 말이 막 속 안에서 들 끓는데, 그 걸 제대로 못 꺼내고 강제 숙성의 기간을 갖는 소재들이 아주 엄청 많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다보니, 이런 고수의 품격에서 흘러나오는 꿀팁들이 그저 은혜롭더라구요. 글 쓰는 게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되고 (이미 내 삶이 곧 글이 되는 작가되기 팁을 체득하셨을거라), 알기는 다 아는데 소화가 잘 안 되서 피할 수 없는 정체기가 오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제가 왜 '가스활명수'처럼 명쾌 상쾌 통쾌해진 기분이 드는지 공감하실 거예요 :)


https://www.threads.com/@roseandfox_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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