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대출하고 일주일 후 가져다 둔 책
기댈 곳 없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부지 불식간에 소멸될 수 있다.
- 무인결제 / 로봇 쉐프와 바리스타, 서빙과 배달
vs
마트 캐셔 / 요식업 종사자들
언제나 불안과 슬픔을 가지는 서민의 삶에도 훈풍이 불었으면!
갈수록 현금을 더 이상
쓰지 않게 되는 시대가 되어
사과상자가 본래 의미대로 쓰이고
돈 전달 상자로 유추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어둠의 세계의 현금 흐름이 막힐 수도 있다는데,
언제나 그 들은 방법을 반드시 찾을 것이기에
그 부분은 제발 이루어지길
간절한 희망 사항으로 기록해 본다.
코로나19처럼
환경 파괴와 도시화
세계화의 재앙인 전염병의 습격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가득 가득 배출하는 플라스틱 통,
배달 음식 그릇 분리수거할 때마다
내 마음에 죄책감이 넘실댄다.
안 먹을 수는 없고,
저녁엔 인원수 제한으로
식당 외식이 불가능한 현실이다.
그나마 버릴 때 깨끗하게 닦고 씻고
잘 안 떼어지는 스티커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계속 찝찝하다.
불편함 가득한 회식은 사라지고
평생 서로에게 얽매이는 결혼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며,
외로움을 달래 줄 다른 색다른 것들,
가상공간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