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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캐처 Oct 11. 2021

프론트원 지원 덕분에 잘 성장했어요 : 역동의 1년

하필 이 때 코로나19가 함께 했다

나의 해빛 라이프는 프론트원 입주 전과 후로 나뉜다.



스타트업의 하루 하루는 상상보다 훨씬 더 어렵다.


스타트업 합류 전, 밖에서 보는 시선에서 '부러움'으로 바라본 큰 장점이 '성장의 기쁨과 생동감'이라고 하면, 실제 멤버로 합류하고 나서 느끼는 심정은 '숨 돌릴 틈도 없고 쉴 새도 없는 무한의 바쁨'이다.


이 때가 2021년 3월이었는데, 벌써 10월!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건 독립된 성인으로 살아간다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드라마틱한 성장을 매 순간 꿈꾼다는 면에서는 안정적으로 사는 이들의 시선에서 볼 때,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미친 짓'일 수도 있다.


희한한 건 미친 사람들을 모아두면, 상대적으로 내가 굉장히 평범해 진다는 것.   


발등에 불이 쉬지 않고 떨어져서 정신이 없으면서도, 틈틈이 위아래 앞옆 디캠프 패밀리사인 다른 회사들의 약진을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프론트원에서 보낸 1년 생활을 마무리해가는 2021년 7월에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데모데이를 유튜브 라이브로 관람했다.


2020년 7월 입주해서 약 1년 동안 프론트원에서 지냈다.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해 주시던 프론트원 입주사 공지방


졸업하면 퇴장한다.


이벤트로 부모님께 드리라며 꽃도 준비해주신다.


멤버들의 건강을 위한 웰니스프로그램이나 업무 능력 성장을 돕는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도 열심히 기획하신다.


 7월 디데이(D.DAY) 에는 '한달어스'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좀 신기했던 게 이 날 디데이 우승 소식을 스여일삶 익명 단톡방에서 공동창업자님이 축하해달라고 얘기하셔서 깜짝 놀랐다. 마치 확성기로 여기 저기서 우승 소식을 크게 듣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 후, 한달어스 서비스를 찾아보다가 한달어스 압축버전 '삼일어스'도 신청해서 짧고 굵게 함께 했다. ( 이 경험은 나중에 따로 소개할 예정. )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에 응원하는 말들이 계속 올라온다.


좋아요 누르고, 응원 댓글을 남기고, 디데이 최종 결과 발표 전까지 1위 예상 팀을 투표하는 것에도 참여한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회사의 서비스, 급성장 중인 서비스를 접하는 기회여서 바빠도 가급적 보려고 한다.  



지금은 공덕 프론트원을 떠났지만 마치 디캠프 같은 느낌


지금은 공덕역 프론트원을 떠나 서울역  위드림캠프로 이사해서 지내고 있는데, 패밀리사 멤버분들이 많이들 이 곳으로 오셔서, 이 곳이 프론트원 디캠프인가 생각되기도 한다.


누군가 디캠프 티셔츠를 입고 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반갑다. 라운지를 오가며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프론트원에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티셔츠를 제작하셔서 나눠주시는 것 같다. 곧 졸업 앞 둔 시점에도 꼭 받아가시라고 디캠프 매니저님이 친히 연락해 주셨다. 흰 티/ 검은 티 색상과 사이즈를 구글 독스로 입력하고, 19층에서 받아가라고 연락이 오면 가지러 가면 된다.  프론트원 1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지내는 일 년 동안 계속 선물을 주고, 이벤트를 열고 당첨 행운의 기쁨을 얻고, 멤버사분들이 뭔가를 나누곤 한다. 받고 또 받은 기억으로 가득하다. 뭔가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응원 말고 별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보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잘 마친 후 프론트원에서 많이 도와 주신 매니저님이 전화를 주셨다.



굳이 졸업 선물을 준비해 주셨다며, 그러니 꼭 받으셔야 한다고 하셔서 이 곳 주소를 말씀드렸는데 선물이 뭔지는 안 알려주셨다. 굳이 안 물어보는 성격이라, 도착 연락을 받고 열어보니 너무 근사하고 예쁜 기념 케이크와 수료증이었다. 퀵서비스를 통해 여기로 친히 보내 주셨다.


넘치게 받은 은혜와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마침 이 날 생일이었던 멤버가 있어서, 멤버 생일 파티 케익이 도착한 것 같다며 신나고 신기해들 했다.  


멤버들 모두의 폰에 사진으로 고이 저장된 세상 하나 뿐인 케이크였다.


졸업이 끝이 아닌 것처럼
신경 써 주신
세심한 디캠프 여러분들
인연에 너무 감사드려요!













열정만으로 안되는 스타트업 라이프의 동반자, 카페인!




건물 1층 입구에서 전신 소독을 해야 해서 외부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면, 구멍 뚫린 컵 입구를 꽉 막았던 것도 이젠 과거의 일이 되었다.  


1인당 관리비가 말도 안 되는 이 곳!




멤버사 이벤트도 활발한 편이다. 이런 이벤트를 통해 서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도 되고, 서로의 노하우를 듣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광경도 많이 목격했다. 다른 회사 대표님과 활발하게 서로 얘기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은 대표님들은 이 곳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을 거라고 감히 예상한다.  



센스톤에는 전에 잠시 한 회사에 몸담고 있었던 인재 분이 계셔서 한 번 만나기도 했다.


지나다 우연히 벽보를 보다가, 전 회사에서 만난 후배님의 멋진 모습도 보게 되었다. 각자 스타일대로, 잘 살다보면 어디서든 잘 지내는 소식을 보고 듣게 될 기회가 생긴다.

 




★ 프론트원 개관식의 추억

https://brunch.co.kr/@kk02me/39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외부 회사분들과 대면 미팅을 거의 하는 일은 없어서 면접 말고 회사에 초대한 분은 몇 안된다.


직원식당은 협상력을 발휘해 주셔서 한 끼당 식사가 다른 곳과 비교가 안되게 저렴하다. (5,500원) 온갖 재료 가격이 인상되는 트렌드를 언젠가는 반영해야겠지만 말이다.


바쁜 일상이 계속되는 삶에서 '좋은 가격과 맛이 보장되는 직원식당'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19층 라운지에 거래처 담당자님이 오시더니 '입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냐' 굉장히 좋다고 부러워하셨다.  
스타트업의 성지이다보니 VIP가 종종 방문하는 편이다. 이 곳은 19층의 포토존이다.


거리 두기는 철저히 지키고, 외부 손님 방문이 금지될 때는 줌 미팅/ 구글 미팅을 한다.




















기부라는 것도 참 마음만큼 행동하기 어려운 일인데, 좋은 일은 티나게 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 주시기도 한다.







매우 바쁜 날이어서 회의실에서 회의하는 모습 촬영하는 것만 보고 지나갔는데, 여기 저기서 펭수의 거대한 키에 놀란 분들의 목격담이 들렸다.


이 날 하루 촬영하는 동안 건물을 울리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만큼은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라운지 엑스 카페는 1층과 19층에 있는데 크로플맛집 샐러드맛집 커피맛집이다.




지금 시점에 보면 확진자 수 대비 뭘 이렇게까지? 할 정도인데, 작년인 20년 9월애는 당연한 듯 이랬다.




장관님을 비롯한 VIP가 정신없이 많이 들이닥칠 만큼 성대하게 열렸던 프론트원 개관 행사 이벤트



1주년을 함께 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오래 오래 승승장구하며 잘 되길!



공용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나눔하시는 훈훈한 분들도 있다. 어찌나 훈훈한지!



풍성 풍성한 월별 행사 안내문이다. 매월 잘 보이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주의 깊게 보는 편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QR코드가 일렬로 쭉 나열되어 있어서 찍으려면 폰을 매우 바짝 가져다 대야 해서, 궁금한 마음 대비 QR 찍기가 조금 번거로웠는데, 디자인 스타일 상 이렇게 만든 이유도 알겠고 바쁘기도 해서 건의사항으로 전하지는 않았다.


어느새 12월이 두 달 밖에 안 남았다.이렇게 어여쁘고 근사한 트리가 아마 곧 밖으로 나올 것이다. 모두가 소망하며 꿈꿨던 소원카드가 다 이뤄졌길!



내가 입사할 당시 회원수가 42만명이었는데, 프론트원 졸업 후 한 달 뒤인 8월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빨리 달성하려고 매진했던 '목표'를 현실로 이뤘다.  


프론트원의 물심양면의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도와주셔서 든든했고, 여전히 든든하며, 앞으로도 존재자체만으로도 든든하게 생각될 것이다.



패밀리사 여러분들,
건강히 잘 지내면서
꼭! 정상으로 같이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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