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아껴주시는 독자분들께 한 말씀드리려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빈도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2019년 브런치에 글쓰기를 시작해 한 달에 서너 편 정도는 글을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러다 2023년 하반기부터 한 달에 한두 편, 그리고 최근에는 거의 한 달 반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를 중단한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창업을 위해 저의 신변을 정리 중이기 때문입니다. 신변 정리 일환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고민하면서 독서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기도 하고요. 때문에 사실 글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글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익명으로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저를 아는 사람이 제 글을 읽는다면 제 신원이 드러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변 정리가 끝나는 대로 글쓰기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다만 글의 주제가 바뀝니다. 지금까지의 제 글이 ‘직장인’ 관점에 치우쳐 있었다면 앞으로는 정대표라는 제 닉네임이 상징하는 것처럼 ‘Entrepreneurship’으로 초점을 옮겨서 글을 써볼 생각입니다. 이에 관련해 독서로 지식을 쌓고 있는 데다 실제로 제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싱가포르 일상과 제 가족에 대한 글 역시 간간이 올릴 생각입니다.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대표 (전, 깜작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