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선생님에 대한 고찰
내가 수필을 쓸 대상은 우리 담임선생님이신 *** 선생님이시다. 우리 담임선생님은 선생님들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젊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젊은 선생님이라서 열정이 넘치신다. 오래된 선생님들이 열정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소통을 자주하시려고 노력하시고 열심히 수업하시는 것은 정말 좋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이 문제인데, 모든 아이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께서는 한 달에 1~2번꼴로 카톡으로 공부하고 있냐고 오신다. 물론 선생님께서 우리를 막 괴롭히시려고 보내는 것이 아닌 그저 궁금하거나, 또는 아이들이 공부 안 하고 놀아서 성적 떨어질까 봐 그것이 걱정되어서 카톡이 오시는 것 같다.
나를 중학교 때부터 본 친구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나는 중학교 시절 공부를 하지 않았다. 나는 중학생 때는 평일에는 아무리 못해도 6시간은 게임을 했고 주말에는 12시간씩 게임을 할 때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거의 매일 자다시피 했고 공부는 뒷전이고 놀기만 했다. 그러다가 11월 말쯤에 성적표가 나왔다. 나는 내가 아무리 못해도 30%대는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아니였다. 놀랍게도 46%였고 난 멘탈이터졌다. 솔직히 내가 그렇게 게임을 해도나랑 같이노는친구들 중에서는 제일 잘하는 축에 속했었는데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다 내 친구들은 그냥 공부를 못한 거고 난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우쭐댄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간신히 공항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이 나와서 공항고를 갈려고 했다. 근데 내 친구가 ‘너 어짜피 46%면 공항고 가도 바닥일 텐데 걍 영종고로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내신 따라’라는 소리를 하였다.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말 공항고에 가면 바닥에 깔릴 것 같아서 영종고로 가기로 했다. 엄마는 반대했지만, 아빠는 가고 싶으면 가라고 했고, 신청 당일 엄마한테는 공항고 간다고 거짓말을 친뒤 영종고로 넣었다. 그렇게 11월 30일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공부를 해서 이번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3개받아 완전 잘 본건아니지만 나쁘지 않게 보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우리 담임선생님은 중간고사 전에도 그러셨고 모의고사전에도 그러셨지만 가끔 공부를하고있냐고 카톡이 오신다. 학기 초에는 선생님이 이런 카톡을 보내는것이 신기하여 ‘아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은 원래 이런 거 다 받는구나 나도 이제 공부잘하는 모범생이 된거야!’라며 신이났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러한 카톡은 부담이 되어 다가왔다.
3월 모의고사가 있고 몇일안되서 카톡이오셨다. 몇점 나왔냐고 선생님께서 물어보신 것이였다. 그때 모의고사를 망쳐서 긴장타며 카톡을 보냈는데 물론 답장은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등의 위로와 격려였다. 하지만 그때 나는 선생님에게 중간고사에서 보여주겠다고 약속을하여서 중간고사를 열심히 준비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나니 시험은 잘쳐서 만족을했지만 또 카톡이 오셨다. 시험끝난지 대략 한 1~2주가 지났을 때였다. 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잠만 이러면 기말고사도 이렇게 봐야하는거아니야?’ 그런 생각이드니 이제 진짜로 성적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유튜브같은데 보면 막 전교 1등하는 사람들 인터뷰를 들으면 성적이 떨어질까봐 불안하다 등의 답변이 많은데 그때 나는 ‘아니 공부잘하면서 불안하다고 기만하네;; 이건 아니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공감이 되는것같다. 물론 내가 여기서 불안한 이유는 내가 공부를 안좋아해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솔직히 나는 공부하는 이유가 그냥 친구들보다 성적 잘나와서 놀릴려고 하는거다. 그것 말고는 딱히 이유가 없다 보니 공부할때가 너무 싫다. 그래서 그냥 중간고사 끝나고 게임이나 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선생님이 그럴때마다 카톡이 오시다보니 공부때려치고 게임만하는데에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카톡오는것이 좋아서 선생님의 의도대로 잘 흘러가는 것 같다. 카톡이 오시는 만큼 선생님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뜻으로 해석도 되기때문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성적이 떨어질 것이고 그때의 부담감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그냥 선생님의 의도대로 성적 떨어졌을 때의 부담감을 겪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 가기로하겠다. 솔직히 공부잘하는게 인생에 마이너스 될것이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이상으로 수필쓰기를 마쳐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