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쉽게 일어나지 않을 일 아니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나는 남들보다 더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에 엄마께서 나에게 잘해주시기 때문아닐까? 나는 전에도 물론 지금도 아빠보다 엄마가 훨씬 좋다. 엄마는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잘 들어주시고 나를 소중히 대해주신다. 지금 내가 왜 이런 이야기하는지 궁금한 사람은 많을 것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나의 엄마는 친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궁금하지는 않겠지만 이 이야기를 써본다. 나의 예전 엄마 즉 나의 친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한여름에 나와 동생을 할머니댁에 맡기고 짐을 챙겨 집을 나갔다. 나는 “금방 오겠지.. 잠깐 장보러 간거겠지? 그때 동안 놀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엄마가 우리를 데리러 올때까지 한 시간.. 두 시간.. 오전이였던 시간이 오후가 될때까지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될 때까지 하루 이틀 계속 오랫동안 엄마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나는 몰랐었고 할머니께서 “엄마가 너희 버리고 도망갔어.” 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듣고 알게 되었다. 나는 아무생각 없었다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다는 것에..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많은 잘못을 했던 것일까 나와 동생에 얼굴을 보기 싫었던 것일까 눈물이 난다. 어린 나이에 내가 뭘 잘못했길래 작별인사도 없이 그냥 눈물도 보이지 않고 미안하다는 소리 하나 없이 나간걸까 생각한다. 엄마가 나가려고 했을 때 내가 잡았더라면 엄마는 집을 나가지 않고 같이 살 수 있었을까? 지금 우리에 가족 모습은 어땠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버려진 나와 동생은 할머니댁에서 고모네와 함께 지냈다. 엄마가 우리를 버리고 갔다는 것은 정말 슬펐지만 할머니댁에서의 생활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이나 치킨, 족발 등 고기를 먹었고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꼭 캠핑을 갔다. 고모네 식구들이 나와 동생에게 잘해준 덕에 지금에 내가 완성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아빠는 그 당시 같이 살 수 있는 상황과 시간이 안 됐었고 일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였다 그러던 초등학교 3학년 겨울. 아빠를 전보다는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때 아빠는 모르는 이모와 같이 왔었는데 그 이모는 아빠와 같은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아빠 직장동료였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와 만날 때마다 그 이모도 같이 자주 만나게 되었다. 그 이모는 우리를 소중하게 대해주셨다. 장난감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그때 아빠와 같이 살고 계시던 오피스텔에 놀러가 잠을 자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다.
그렇게 초등학교 5학년이 되고 즐겁게 보내고 있던 어느날 아빠와 그이모가 우리를 할머니댁에 데려다주시는 길에 아빠가 말을 꺼냈다. “애들아 이제 이모라고 부르지 말고 엄마라고 불러줄래?”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모를 엄마라고 불렀다. 하지만 동생은 바로 엄마라 부르기 어려웠는지 “네”라는 대답 밖에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12월달 아빠와 이모는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서를 내고서 나와 동생 즉 우리에 진짜 엄마가 되셨다. 엄마와 아빠가 결혼식을 하셨을 때 동생과 함께 앞자리에 앉아서 지켜보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저렇게 우리에게 잘해주시는 분이 우리에 엄마가 된다니 이게 기쁨의 눈물인가 아님 감동의 눈물인가 많은 생각이 들었고 눈물은 멈추지 않고 폭포처럼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인 것 같았다. 결혼식과 함께 우리에 엄마가 되시고 우리 가족은 같은 집 한 장소에서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때까지 같이 살지 못했다가 같이 살게 되니 애정이 더욱 느껴지는 듯한 기분도 들고 많이 혼나기도 해서 좋지 않았을 때도 있지만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엄마가 없었을 때 고모네 식구들과 이모와 아빠가 가끔 놀아주셔서 너무 좋은 모습의 내가 된 게 아닐까? 드라마 같은 상황이 있어도 긍정적이게 생각하면 나처럼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웃기만 한게 아니고 혼자 흐느끼며 운 적이있지만 다 그때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지낸 것 같다. 다들 그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어떤 미래가 올지 모르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면서 지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지않을까 “미래에 내가 해주겠지?”, “지금은 안 좋지만 미래가 되면 좋아질지도 몰라!”, “어떻게던 되겠지”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이게 생각하면 부정적이게 생각했던 일들도 다 떨쳐버릴 수 있지 않을까? 모두 힘든 생각을 하지 말고 긍정적이게 웃어보자 그게 힘들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잊어버릴 수 있게 울자! 여기까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