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합격이야. 이 말을 보는 순간,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나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생각과 열정만 있어선 안 된다. 또 필요한 것이 뭐냐면 노력이다. 들어봤을 것이다. 노력 없인 아무 것도 못 한다 라는 말과 노력 할수록 꿈에 한 발짝 가까이 간다는 말. 그런데 나는 노력을 해서 무언가를 해도 노력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왜 노력했는데 그 만큼에 성과가 나오지 않지?? 다시 생각을 해봤다. 그 결과 내가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간절함이 없었다.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나는 늘 하는 도중에 포기하곤 했다. 예를 들어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등등
그렇지만 나에겐 헤어 디자이너라는 꿈이 있다. 그래서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국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 그 시험에는 평소에 하는 노력과는 달리 이 악물고 열심히 연습했다. 종일 연습했다. 잠이 많았던 내가 11시면 잠들어서 6시에 일어나는데 12시에 잠들어서 3시 정도에 깼었고 자격증 시험 과제 중 와인딩 연습 중에 시간이 나오지 않거나 모양이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연습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연습하던 중 시험 전날은 컨디션 조절로 연습하지 않았다. 그래서 쉬고 있는데..
눈물이 나왔다. 내가 이렇게까지 연습했는데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조바심이 컸다. 그렇지만 난 나를 믿었기 때문에 그냥 평소보다 빨리 자버렸다 잠을 좀 설치긴 했다. 그리고 시험 당일 갈 때 엄마가 데려다주셔서 같이 가는데 엄마랑 얘기하다가 또 눈물을 흘려버렸다. 엄마가 떨지 말라고 원래 하던 대로 하고 라고 그러셨다. 그러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너무너무 떨려서 심장이 멎을 거 같았다. 시험장 안은 긴장감이 가득한 공기로만 차 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그 분위기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진짜 평소 연습하던 거처럼 하고 오자라는 다짐과 여기서 내가 제일 잘함 이란 생각을 가지고 시험을 치렀다. 1과제는 커트, 2과제는 드라이, 3과제 샴푸. 15분 동안 재 커트, 4과제 와인딩, 5과제 염색이었다. 근데 제 커트 도중 손을 자르는 실수를 하였다. 그래서 계산해 보니 감점이 8점 정도 됐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난 아무래도 떨어지겠다고 생각하고 허탈한 상태였었다. 그렇지만 손을 다쳐 연습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시험 결과는 1주일 뒤에 나온다고 했다.
1주일 뒤 목요일이었다. 날짜는 4월 7일 9시. 나는 너무 떨려서 내 점수를 다른 친구가 보게 했고 그 친구가 점수를 보았다. 8시 58분. 대기하고 있었다. 9시가 돼서 그 친구 점수를 보니...
합격이었다. 친구가 너 합격했다고, 축하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친구도 언니 합격이라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언니 합격이야. 이 말을 보는 순간,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시험 볼 때 난 너무 간절했었다. 그리고 내 노력이 합격을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어떻게 노력했는지 모든 날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서 더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자신 있게 해야 한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내가 얼마나 간절한지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