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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섭 Sep 23. 2022

방황하고 있을 사회초년생들에게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데이6


https://youtu.be/vnS_jn2uibs


제가 소개할 곡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라는 곡이다. 이 곡은 서로 오랫동안 알고지내고, 힘든 일도 함께하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제일 친한 친구인 이 곡을 부른 그룹 멤버 사람들이 대화를 주고받듯이 쓰인 대조 표현을 사용했고,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채울래” 라는 부분의 가사가 반복되서 표현되어 마치 아무것도 없는 백지같은 자신의 기억 속에 말 그대로 너와의 추억들만 가득 채우고 싶다는 의미를 담은 것 같다, 작사가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오랫동안 나와 함께 연습생 생활을 계속 같이 했고 같이 데뷔를 하게 된 자신의 그룹 멤버들에게 힘들었던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멤버들에게 전하는 편지처럼 가사를 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넘겨보면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라는 가사에서는 우리들의 청춘을 책의 한 페이지로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여기서 책의 한 페이지는 우리 기억 속에 한 페이지라는 의미이고, 지금 이 순간을 언제든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의미인 것 같다. 위에도 이미 언급했던 가사이지만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 라는 가사가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던 기억에 그 친구와의 추억들로만 가득가득 채운다는 게 멋있고 정말 이 사람들과의 추억과 우정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친구이자 동료의 관계를 이렇게까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내 학창시절 중 중학교 생활의 추억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학교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면 제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기쁜 일과 슬픈 일, 화나는 일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갈등을 겪었던 걸 생각해보니 이 노래가 딱 떠올랐다. 지금의 나와는 달리 나중에 후회할 일이 없도록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망설이지 않고 시도해보며 친구관계나 가족관계에서 갈등이 일어났을 때에 상황에서 무작정 도망치지 않고 맞서서 해결하고자 했던 나의 행동을 지금에 와서 떠올려보면 과거의 내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의 생각하는 사고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성장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생각한 걸 하고자 하는 노력과 의지는 예전의 내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의 작사가는 그룹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현재 어느 방향으로든 방황하고 있을 사회초년생들에게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래서 나도 성인이 되고 힘들거나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이 노래가 생각날 것 같다.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의 하나에 해당되기도 한다. 이 노래의 작사가는 영케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이 노래를 부른 그룹의 멤버 중 한명이다. 노래의 가사가 되게 사람들의 청춘을 떠올리게 해주는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노래이다.     


나는 평소에 드라마나 노래나 청춘의 요소가 들어간 내용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곡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는 충학교때 친구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던 때에 처음 듣게 되고 알게되었다. 처음부터 이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들어 이 노래를 나는 집에 돌아간 뒤 따로 찾아서 들어보았다. 역시 원곡도 좋았고, 그때 당시에는 그것만 연속해서 들었던 것 같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뿐만 아니라 이 노래를 부른 그룹의 노래들도 다 희망차고 밝은 노래여서 많이 들었고, 지금도 즐겨듣는 편이다. 데이식스러는 그룹을 통해 나는 밴드의 매력을 느껴 지금은 나의 노래 취향이 밴드 노래 취향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게 이 노래가 기억 속에서 잊혀질 때쯤 내가 밴드 악기의 베이스를 구매한 뒤 베이스를 전공한 가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는데 마침 데이식스의 작사가 영케이가 밴드의 베이스를 맡고 있었다. 유튜브로 데이식스 영상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여전히 노래는 좋고 노래 분위기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었다. 곡의 느낌의 다양해서 신기했고 하나도 빠짐없이 목소리를 자신있게 내지르는 노래들을 좋아했다.


이 노래와 유사한 노래들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내 노래 취향을 나 자신도 잘 몰라서 마냥 청춘 요소가 들어간 노래여도 멜로디가 좋지 않으면 잘 안듣게 된다. 이 노래를 알기 전엔 에이틴의 ost들을 즐겨들었다. 에이틴은 제목과 같이 열여덟살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인데 중학교떄 이 드라마를 보고 고등학교의 로망이 생겼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고등학교의 생활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추억들도 생겼고, 나의 중학교 생활을 즐겁게 만들어준 한 요소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분위기의 드라마가 그리운 느낌이다. 현재 나는 열여덞살인 지금 에이틴 느낌의 청춘 노래나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또는 내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알게 된 후에 비슷한 노래를 알게되었다. 제목은 ‘starlight’ 이고 이 노래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의 ost이다. 드라마도 청춘 드라마인데 펜싱 선수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마냥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슬프거나 힘들 때도 있기에 청춘인 것 같다. 노래는 연애에 관한 가사가 쓰였고 학생 시절의 우정이나 사랑은 다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부모님이 거실에서 그 드라마를 보다가 이 노래가 나와서 나는 처음 흘려들었는데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땐 이 노래의 드라마가 그냥 보통의 청춘 드라마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보게되면 되게 슬프고 주인공들이 안타까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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